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베토벤과 고흐..

Views 993 Votes 0 2009.01.27 20:55:32
관련링크 :  

내 비록 음악과 그림에 대해 잘 모르지만..

베토벤의 음악과

고흐의 그림에서 공통된 바를 느꼈다.

고흐의 원대로 고흐는 자신의 그림에서 감상적이고 우울함을 넘어서는 뿌리깊은 고뇌를 그려냈고 베토벤은 수년간 어떤 작업도 하지 않다가 자신은 들을 수도 없는 소리를 자신의 삶의 고뇌로부터 끌어냈다.

둘은 자신의 과격함을 애둘러 숨기지 못하는 진솔함을 가졌고

둘은 어느 누구도 느끼지도 못했던 삶에 대한 예민함을 가졌고

둘은 자신들의 신으로부터 버림받은듯한 삶을 살았고

둘은 자신들에게 찾아온 사랑을 갖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사랑했다.

 

베토벤은 아무도 듣지 못한 소리를 경험했으며 고흐는 아무도 보지 못했던 세계를 색채로 경험했다. 그들은 자신의 모든 삶을 자신의 음악과 그림에 걸었고 그 속에서 고뇌했고 그 속에서 살았다.

비록 고뇌해서 외로웠으나 그들에게 말을 걸어준 소리와 색채가 있어 행복했으리라..


요새 베토벤의 음악과 고흐의 편지와 그림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네요...
새해복 많이들 받으시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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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용

2009.01.27 23:09:27
*.141.163.143

고흐의 경우는 간질병유의 뇌질환을 앓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런 경우는 시신경에 특정한 자극을 주어
색을 보다 더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보통 사람이 보는 색보다 훨씬 실감나고, 더 뚜렷한 채도로 볼 수 있게 된다는 것이죠.
그런 점이 고흐의 인상파적 기법의 한 모태가 되지 않았나 하고 보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잡변이었습니다~ 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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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2009.01.28 11:38:30
*.216.132.150

삶에서님,
설 잘 보내셨어요?
저두 두 사람의 공통점을 발견했어요^^
귀요.귀..ㅋㅋ

엊그제 티비에서, 청각장애인이 피아노 연주하는 걸 봤어요.
곡을 연주 하기전 다른 사람의 연주 테잎을 보면서,
공부하더군요.
진동,표정, 손놀림을 보면서요.
어떤 사람은 소리가 색으로 보인다고도 한다던데..
그러고 보니 고흐와 베에토벤이 많이 닮았군요^^emot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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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그림

2009.01.28 13:23:24
*.109.65.210

고호나 베토벤등 이른바 천재적인 예술가들에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약간의 장애현상을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활동 당시에도 천재로 인정받은 경우보단
시대의 이단아로 취급받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요
암튼 그런 결점들(주로 정신적) 을 이유로
그들이 남긴 작품도 건강한 마스터피스가 될 수 없다는 류의 주장도 있더군요
어딘가 모르게 반달리즘의 냄새가 나는 주장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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