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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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를 타고 빙산 구경을 했다니까 언년이라 하시니
--그게 무슨 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감이 영 안 좋아서 많이 불편하군요.--
해서 욕 먹은 김에 헬리콥터 타고 올랐던 빙산 모습을 소개합니다.
알래스카에서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지역이 얼마나 되는지 정확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앵커리지를 중심으로 (앵커리지가 알래스카주 수도가 아니라는 것은 여행하면서야 알았지요.)
빙산의 일각도 안 되는 곳을 작년 8 월에 구경했습니다.
뉴욕에서는 여름이지만 앵커리지는 아마 이곳의 늦가을 날씨 정도 되는 것 같았지요.
햇빛이 따뜻하면 정말 쾌적한 날씨지만 아침 저녁은 쌀쌀합니다.
북미주에서 제일 높다는 맥킨리 산 (6194 미터 정도?)이 있는 곳에 디날리 국립공원이 있습니다.
디날리는 원주민들이 부르던 맥킨리 산 이름이랍니다.
하루 밤 겨우 묶고 다시 앵커리지로 돌아오는 기차를 타야했는데
아침 시간에 남편이 꼭 헬리콥터를 타보고 싶다는 것이었죠.
저희가 올라간 곳은 1500 미터 정도 되는 산이었는데
정상은 빙하로 덮여 있었지만 올라가는 동안 산 중턱들에는 풀과 꽃들이 있었답니다.
구름을 뚫고 올라가는 동안 어찌나 가슴이 조마조마 했던지..
아래 사진은 알래스카 대부분의 지역에 있는 공공화장실 모습입니다.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겠지만 수세식이 아닙니다.
주의판이 하나 붙어 있고 장애우들을 위한 손잡이.
그리고 화장지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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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996년인가 97년인가에
난생 처음 헬기에 몸을 실은 적이 있습니다.
저를 바라보는 여러 부러운 시선을 밑으로 한 채......
공수부대 헬기장을 막 이륙할 때 느꼈던 그 느낌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런데 약 5분 뒤 저는 후회막심했습니다.
바람에 날려 이내라도 떨어질 것 같은 군용 UH-1H의 가련한 신세!
날으는 경운기...날으는 잠자리...가는 도중에 주유...
그날 그렇게 대천 해수욕장을 다녀온 후 저는 몸살이 났습니다.
너무도 불안하여 헬기를 꽉붙들고 온통 불안에 떠는 바람에...
그런데 함께 탑승한 백전노장 상사님은 그 와중에 곤히 주무시더군요.
헬기를 하도 많이 타서 신기한 것도 불안할 것도 없는 분...
그 후로 저는 두 번 다시 헬기를 타지 않았습니다.
기회는 더 있었는데요.
사진 속의 헬기를 보니 믿음이 가는군요.
한 번 몰고 싶네요.
난생 처음 헬기에 몸을 실은 적이 있습니다.
저를 바라보는 여러 부러운 시선을 밑으로 한 채......
공수부대 헬기장을 막 이륙할 때 느꼈던 그 느낌 지금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런데 약 5분 뒤 저는 후회막심했습니다.
바람에 날려 이내라도 떨어질 것 같은 군용 UH-1H의 가련한 신세!
날으는 경운기...날으는 잠자리...가는 도중에 주유...
그날 그렇게 대천 해수욕장을 다녀온 후 저는 몸살이 났습니다.
너무도 불안하여 헬기를 꽉붙들고 온통 불안에 떠는 바람에...
그런데 함께 탑승한 백전노장 상사님은 그 와중에 곤히 주무시더군요.
헬기를 하도 많이 타서 신기한 것도 불안할 것도 없는 분...
그 후로 저는 두 번 다시 헬기를 타지 않았습니다.
기회는 더 있었는데요.
사진 속의 헬기를 보니 믿음이 가는군요.
한 번 몰고 싶네요.
다비아를 위해서 이런 사진까지 남겨 두시고요.
감사합니다. 언년 님.
그런데 헬을 전세내려면 돈 좀 깨졌을 텐데요.
얼마나 들었는지요.
나도 기회가 나면 한번 가보려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