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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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비록 음악과 그림에 대해 잘 모르지만..
베토벤의 음악과
고흐의 그림에서 공통된 바를 느꼈다.
고흐의 원대로 고흐는 자신의 그림에서 감상적이고 우울함을 넘어서는 뿌리깊은 고뇌를 그려냈고 베토벤은 수년간 어떤 작업도 하지 않다가 자신은 들을 수도 없는 소리를 자신의 삶의 고뇌로부터 끌어냈다.
둘은 자신의 과격함을 애둘러 숨기지 못하는 진솔함을 가졌고
둘은 어느 누구도 느끼지도 못했던 삶에 대한 예민함을 가졌고
둘은 자신들의 신으로부터 버림받은듯한 삶을 살았고
둘은 자신들에게 찾아온 사랑을 갖지 못했지만 누구보다 사랑했다.
베토벤은 아무도 듣지 못한 소리를 경험했으며 고흐는 아무도 보지 못했던 세계를 색채로 경험했다. 그들은 자신의 모든 삶을 자신의 음악과 그림에 걸었고 그 속에서 고뇌했고 그 속에서 살았다.
비록 고뇌해서 외로웠으나 그들에게 말을 걸어준 소리와 색채가 있어 행복했으리라..
요새 베토벤의 음악과 고흐의 편지와 그림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네요...
새해복 많이들 받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