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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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곱상하게 보이는 예베슈 님보다도 듬직한 두 아들 보고 줄행랑을 친 거 같습니다.
세 남매를 둔 예베슈 부부가 부럽네요.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가족 연하장을 보니 저도 가족 사진을 한장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하장을 만들 실력은 안 되고 그냥 옛날 사진을 다시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2000년 8월30일입니다. 최근에는 가족 사진이라는 게 없고 해서 오래전 사진을 올립니다. 저기는 라인강변 포도주 마을인 뤼데스하임의 '드로셀가세'입니다. 드로셀가세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골몰길이라고 자화자찬합니다. '가세'가 골목이라는 독일어 단어에요. 제가 40대 후반이니 지금 보면 새파랄 때죠. 큰딸은 고1, 작은딸은 초4입니다. 너무 순해보여서 아래는 무섭게 보이는 다른 사진으로 올립니다.
2000년 10월6일 이탈리아의 그 유명한 르네상스 발생지인 '피렌체'입니다. 저의 오른쪽 어깨 뒤로 두오모 성당 건물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이렇게 세월이 휙 지나갔습니다.
다비아 회원 모든 분들에게도 즐거운 성탄을 맞으시라고 인사를 드립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그 골목길의 왼편은 언뜻보면 한국의 골목길과 많이 비슷하네요. 길 위에는 단단한 돌멩이로 타일처럼 촘촘히 깔아 놓았어요. 미국에서도 독일계 이민자가 대대로 사는 지역은 다니는 길을 사진처럼 해 놓았더라구요. 그래서 그 길로 차를 자주 몰고 다니면 타이어에 빵구가 나기 쉽다고 말하던 사람도 있었습니다. 오른편은 빵집같아 보이는 'BAGHETTE~' 라는 간판이 보여요. 불현듯 맥주, 소세지, 독일빵 같은 상징적인 독일 음식이 입에서 확 땅깁니다. 아 그리고 사모님이 대단한 미인이세요. 두 따님은 사모님을 더 닮은 듯 하고요. 목사님과 사모님 두분 정말 미남미녀 이십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그 유명한 피렌체이군요. 전 아직 유럽을 한번도 가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이런 유명지 사진을 볼 때마다 너무 가보고 싶네요. 가족들을 데리고 유럽을 일주하는 계획을 심도있게 검토해 보겠습니다.
가족연하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