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용산 철거현장 사망자들

Views 1425 Votes 0 2009.01.20 12: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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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장스레 티비를 켰더니  우울한 소식이 들립니다.

최근 꾸준한 화두가 되었던 재개발 현장에서

세입자를 비롯한 원주민들과  공권력의 대치 중에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철거민(4), 경찰(1) 다섯분의 무고한 목숨이 사라졌습니다.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뭔가를 언급하기는 망설여지지만

사망의 현장을  모니터로 지켜 보는 현실이  아찔하게 느껴집니다.

아픔의 현장을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아울러 생존을 위해서 투쟁하다 숨진 분들과  자의인지 타의인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장에서 진압을 하며 숨진 경찰관  모두에게 주님의 사랑이 영원히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첫날처럼

2009.01.20 12:54:56
*.54.79.126

설 앞두고, 그리고 이런 엄동설한에 나가면 갈 곳도 마땅찮았을텐데 굳이 그렇게 무리하면서까지 진압해야할 중대 사안이었는가 안타깝습니다...  

대구에서도 동성로 쪽인가 생계형 노점상 대대적인 단속으로 살 길이 막막해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시민들 통행방해가 원인이었다고는 합니다만... 그리고 전에는 청계천 쪽인가 노점상을 못하게 해서 떡볶이 노점으로 식구들 생계를 맡아오시던 가장이 자살하는 일도 있었죠...

그냥 같이 좀 불편하면 다 같이 살 수 있는데 굳이 이렇게 매정하게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나이스윤

2009.01.20 14:11:01
*.10.152.180

굳이 이렇게 매정하게 해야하는 이유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같이 덜 불편하게, 같이 살기 좀 더 편하게 하는 방법은 찾으면
있으리라 봅니다.  다만 이렇게 매정하게 하는 사람들은 이 방법이
편할것이라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이 추운겨울에 쫓겨나고, 삶을 마감한 철거민 가족(특히 노인과 아이들)에게
눈물로 기도드립니다.
profile

정용섭

2009.01.20 14:17:36
*.120.170.238

기가 막혀 유구무언입니다.

나이스윤

2009.01.20 16:38:26
*.10.152.180

더욱 기가 막힐 일은 청와대의 반응입니다.
"청와대는 20일 용산 철거민 참사와 관련,"이번 사고를 계기로
과격시위의 악순환을 끊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45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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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09.01.21 00:04:35
*.120.170.238

믿을 수 없는 논평이군요.

콰미

2009.01.20 14:53:30
*.54.206.24

모 아니면 도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생존의 현장 앞에서  정상적인 소통의 경로를 찾아서 이야기 하라는 원론적이고

당위적인 이야기를 교과서 읊어대는 식으로 말할 수 없겠지요. 또한 명령에 일방적으로 복종해야만 하는 위계질서

구도안에 유배된 경찰들을 향하여  용기를 내어 탈출하라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근본적으로 잘못된 사회악의 실체  그 괴물이 누군지 조차 모를만큼 세상은 교묘하게 악해졌고

그와 대항할 자신도 용기도 없답니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시간입니다.

yonathan

2009.01.20 18:36:03
*.87.60.111

속 터지네요...
어휴....
우째 이런일이....
어휴.....
앞으로3년하고 11개월...ㄲ ㅡ~ㅡ~응

 

겨우살이

2009.01.20 23:37:04
*.173.60.114

유엔에서 조차도 강제철거를 인권침해 요소가 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글에서 그러더군요.
이번 용산 참사는 정부차원에서
시민을 상대로 일종의 학살극을 벌인 셈이라고..

고인들과 그의 가족들의 슬픔에
애도의 고개를 숙일 뿐입니다.

콰미

2009.01.21 00:22:53
*.54.206.24

배부른 정부  그래서 생존을 위한 처절한 몸부림을 이해할 수 없겠지요?

당신은  21세기 마리 앙또와 네뜨와 같군요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으라구요?

있어야 먹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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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미아니

2009.01.21 01:21:24
*.33.197.99

오늘 생일이라서 저녁시간이나마 즐겁게 시간을 보냈는데,
이런 저런 기사를 보고 충격이 커서 그저 정신이 멍하네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무기력함에도 슬픔과 분노가 일어나서 잠을 못자겠습니다.

콰미

2009.01.21 16:38:02
*.54.206.24

전도사님 몰랐네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다음 주에는 성남으로 무조건 무조건입니다.
profile

다미아니

2009.01.23 04:05:46
*.33.197.99

네 감사 드립니다.
다음 주에는 성남에서 꼭~ 꼭!
profile

유니스

2009.01.21 17:35:11
*.104.193.83

다미아니님,

emoticon
힘내세요...ㅋㅋ
profile

다미아니

2009.01.23 04:06:23
*.33.197.99

고맙습니다~
오늘 수련회 가는 날이라 분노를 잠시 식혀야겠네요.

은빛그림자

2009.01.21 01:36:28
*.141.3.64

너무 안타깝고 답답한 현실입니다.
모두가 행복해지면 안 되는 것일까요?
그런 길은 정녕 없는 것일까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나요?
profile

클라라

2009.01.21 09:21:17
*.216.132.150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한 마음입니다.
제가 용산구에 살고 있어서, 저 분들의 투쟁소식을 늘 접하고 살았습니다.
좋은 결과를 정말 기대 했는데.. 
정말 이 현실을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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