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관련링크 :  
다비안에게 가볼만한 박물관을 소개합니다.
小心님 아버님께서 관장으로 계시는 세계에서 유일한 '지적(地籍)박물관'입니다.

충북 제천에 있습니다. 작년에 小心님으로부터 지적박물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서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난 1월에 영월을 여행하면서
그 생각을 더욱 구체화했는데, 아이들 데리고 여행하느라고 시간이 지체되면서
그만 저녁 늦게서야 도착했습니다. 가로등만 빛나고 어두운 운동장에서는 눈사람만
활개를 치고 있었습니다. 어둠 속에서 이리 저리 둘러보다가 아쉬움에 돌아섰는데,
다시 한번 시간을 내서 가보고 싶습니다.

박물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지적 박물관 홈페이지 ☞ http://www.forjijeok.com

이대로 끝내기에 내용이 좀 부실해서 홈페이지에서 몇 컷 옮겨봅니다.
다비안들에게 유익한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건의 한다면, 사랑채 '음악감상실'처럼 '추천여행지 게시판'도 만들었으면 어떨까 합니다.
다비안들의 여행을 도울 수 있도록 말이죠...^^




 

 

 



 


정문 입구입니다... 늦은 저녁에 도착해서 문 밖에 보여드리지 못하네요...ㅋ



제천 시내에 길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습니다.

 

늦은 밤 방문객을 맞아 주었던 눈사람... 덕분에 아쉬움이 조금 가셨습니다.


약도입니다. *남제천 I.C 바로 옆에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小心님이 더 달아주시지 않을까 합니다만.

profile 건강한 농촌, 튼튼한 생명을 바라는 들꽃마당에서 ...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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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心

2009.02.10 13:06:05
*.48.27.218

목사님, 안녕하세요?
작년에 뵈었을때 말씀드린걸 기억하시고 가보셨군요.
늦게 가셔서 문 앞에서만 구경하고 돌아가신걸 보니 제가 괜히 죄송하네요.

제가 한달에 한번 내지 두번 가는 곳을 여기 다비에에서 사진으로 보니 새삼스럽네요.

아버지가 아무 연고도 없는 제천으로 내려가신지는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이사 하기전에 부모님 두분이서 살기에는 꽤 넓은 아파트에 사셨는데
요리조리 피하여 걸어다닐 정도로 온통 책으로 꽉 차있었습니다.
오죽하면 반상회때 밑에층에 사는 사람이 와보고 혹시 무너지는거 아닌가 걱정했다고 합니다.
수만권의 책을 가지고 제천으로 이사 갔을때 아버지는 너무 행복해 하셨습니다.
지금도 아주 행복하게 지내시구요.
박물관이긴 한데 대중성이 없는 분야여서 관람객은 거의 없습니다.ㅋㅋㅋ
지적 박물관이지만 다른 분야도 있습니다.
국내외 성경책도 꽤 많이 있구요, 그 분야에 대해 쓰신 책도 여러권 됩니다.(위에 김영진 목사님이 소개해준데 있네요)

그래도 그 근처 지나가실 일이 있으면 한번 가볼만 합니다.
시골에서 평생 한우물을 파며 자신의 삶에 정진하는 고집스런 노인네를
만나 보는것도 흔치 않은 경험이니까요.

목사님, 다음에 혹시 가실 기회가 있으면
저에게 먼저 연락 주시면 제가 아버지께 미리 말씀드려 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rofile

이방인

2009.02.10 13:50:36
*.118.129.226

소심님.. 나중에 한국에 가게되면 꼭 한번 들르고 싶은 곳이네요..
저는 고지도에도 관심이 있답니다..
저도 수선전도 한 장 가지고 있는데요..
서양 고지도도 눈여겨 보고 있구요..

한우물을 파신 존경스러운 아버님을 모신 소심님 남다르게 보이네요..^^

小心

2009.02.10 14:34:30
*.48.27.218

이방인님이 오시면 제가 특별히 모시겠습니다.
고지도에 관심이 있으시다고요?
지적 박물관에 고지도 무쟈게 많아요.^^
올해에 한국 들어오시나요?
작년 여름에 뵌게 엊그제 같은데....
profile

이방인

2009.02.11 01:44:59
*.118.129.226

고지도 엄청 많으세요? 보고 싶습니다..
오상학님이 쓴 "옛 삶터의 모습 고지도"라는 책의 참고문헌 목록에 소심님 아버님의 책도 나오는군요..
저도 이 곳에서 미국 도서관에서 1, 2 달러에 내버리는 책들 모으고 있는데요.
의외로 좋은 책들이 많더군요..

올 여름은 아마 못 나갈 것이구요. 내년 여름에나 나갈 수 있을 거예요..

小心

2009.02.10 14:36:46
*.48.27.218

얼마전데  북데일리에서 나온 인터뷰 기사 1,2편 입니다.
저보다 훨 잘생긴 제 아버지 사진이 보입니다.ㅋㅋㅋ
http://www.book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238
profile

김영진

2009.02.10 15:00:36
*.203.200.115

오, 멋지시군요...
박물관 관장님을 하실 만 하십니다.
책구경을 가야겠네요...^^
나오다가 박물관 앞에 있는 감리교회(이름은 가물가물~)도 찬찬히 훑어봤습니다.

小心

2009.02.10 17:13:18
*.48.27.218

양화감리교회 입니다.
제 부모님이 출석하시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제 어머니만 나가시는 교회죠.
처음 그곳으로 이사가셨을때는 두분다 출석하셨는데 지금은 어머니만 나가십니다.
아버지가 안나가시는 이유가 재미있는데
장로 은퇴하셨다고 교회 출석도 그만 은퇴하신다고...ㅋㅋㅋ
교회 안나가시고 천주교회도 가보고, 다른 교회도 다니시고...
예배시간이랑 겹치는 테레비의 진품명품, 전국 노래자랑은 꼭 보십니다.ㅋㅋㅋㅋ
profile

정용섭

2009.02.10 16:51:43
*.120.170.235

소심,
북데일리 기사 잘 읽었습니다.
어른이 돌아가시면
소심 님이 그곳에 내려갈 생각은 없으세요?
지금부터 턱수염을 좀 기르면서
준비를 해보시죠.
언제 한번 다비안들이 단체로 방문해봅시다.
공부와 소풍도 겸해서 말이죠.
소풍 님이 이 글을 읽으려는지...

小心

2009.02.10 17:15:24
*.48.27.218

그러지 않아도 아버지 돌아가시면 그많은 책과 자료들을 어찌할 것인가가
저의 식구들의 걱정입니다.
저는 그 분야에 대해 지식도 없고 관심도 별로 없어서요....ㅋㅋ
profile

유니스

2009.02.10 17:12:35
*.104.195.66

소심님, 위의 어르신이 아버님이시군요.
지적박물관이 뭔지 도통 모르지만
한 분야의 일가를 이루신 아버님이 존경스럽습니다.

小心

2009.02.11 16:56:19
*.48.27.218

유니스님, 감사합니다.
아들인 저도 지적에 관해서는 몰라요~~~ㅋㅋ
profile

클라라

2009.02.10 21:03:59
*.216.132.150

소심님의 아버님께서 정말 귀한 일을 하시는 군요.
일전에 김영진 목사님께서 잠깐 언급하셔서 기억은 하고 있었지만,
참 존경스러운 어른이시군요.
언제 기회 되면, 꼭 뵙고 싶네요.

小心

2009.02.11 16:58:07
*.48.27.218

라라님,
어쩌면 이번 주일에 교회 오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버지께 이번 주에 교회에서 민영진 목사님 오셔서 특강해주신다고 말씀 드렸더니
시간 되면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민영진 목사님이랑 아버지랑 잘 아시거든요.^^
profile

클라라

2009.02.11 21:31:19
*.216.132.150

아, 그러시군요.
뵙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민영진 목사님도 오시고, 리 진호 선생님도 오시고..
울 교회에 경사 났군요.^^
와우!! ^^
profile

새하늘

2009.02.11 16:42:59
*.126.124.241


소심님 아버님의 땀이 절여 있는 박물관이 궁금하네요.
지방문화가 살려면, 이런 선각자 같은 분들의 열정과 땀으로 이루어진 곳이 찬란하게 펼쳐져야 합니다.
이것이 문화강국의 길이라고 봅니다.

제가 아는 사람에게 조금 소개를 해야 하겠네요.
좋은 답변이 오면, 다시 댓글 달겠습니다.

小心

2009.02.11 16:59:21
*.48.27.218

새하늘님,
예, 맞습니다. 지방에 개인 박물관이 많이 있으면 문화적으로 풍요롭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profile

희망봉

2009.02.11 18:21:46
*.109.64.85

아~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험산 준령을 다돌아 다니셨을
지난 세월의 무게를 봅니다
꼭 한번 방문을 해야 겠습니다
새로운 인생의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김영진 목사님께 감사를 드려야 겠습니다
소심 님! 맞죠?^^*

나이스윤

2009.02.11 19:36:28
*.10.152.146

훌륭하신 아버님( 大心)과 멋진 아들(小心) 부자(父子)이신듯...emoticon
profile

시와그림

2009.02.11 20:03:13
*.109.64.85

꼭지글은 김목사님이 쓰셨는데
답글은 소심님이 써야 되는 특이한 경우네요~ㅎㅎ

부럽습니다 소심님~
소심님 갖고 계신 알 듯 모를 듯한? 매력과 지성이
아버님 유전자에 연고 하는 거 군요~
오프 소풍날 함께가면 좋겠네요!
profile

김영진

2009.02.11 23:10:23
*.203.200.115

그러게요...  시와그림님 말씀을 듣고 보니
상당히 특이한 경우가 되었네요...^^
그런데 처음부터 소심님이 이야기 할 수 있는 주제이니까
저도 재미있고, 보람있습니다.
소풍날이 정해지면, 저도 참석하고 싶군요.

별똥별

2009.02.11 20:13:43
*.141.77.64

참고로 저는 오래전부터 <북데일리> 시민기자를 하고 있어서 이곳을 기사를 통해 예전부터 알고 있었죠~^^
(거기서도 닉네임은 별똥별...ㅋㅋㅋ)
지금은 <북데일리>가 쇠락의 길을 걷고 있어 그저 안타까울 뿐... 아~ 옛날이여~ ㅠㅠ
오래전에 그 기사를 보고 함 찾아가보고 싶었는데, 아직까지 게을러서 가보지 못하고 있네요~ 쩝!
언제 기회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지적 도서관 내부 사진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더 놀랄텐데...^^
profile

소풍

2009.02.12 01:36:18
*.155.134.136

오프 소풍 예정지 목록
맨 윗칸에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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