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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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잘 이해하고 그 생각과 뜻을 따라 살아가고자 하는 매일의 소망이 오늘도 다비아를 찾았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희 교회에서 기독교 세계관 공부를 하던중 숙제가 하나 생겼는데,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딱히 이것이다 하는 답이 없는 것 같아서 다비야 가족의 도움을 구하고자 합니다.

술취하고 벌거벗은 것은 노아고, 정작 저주를 받는 것은 가나안. 함의 잘못이 그렇게 자손을 멸할 만큼 중대한 죄를 범한 것인지, 뭔가 이해가 될 듯한데 딱히 설명할 수 없는 난해한 것이 있습니다.

이후에 신명기에서 가나안 족속을 멸하시는 말씀이 나오는데 이로서 노아의 저주가 이루어집니다.

이것과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인지?

아뭇튼 정리가 되질 않아 이렇게 두서없이 복잡한 마음을 다비아 가족여러분께 내 놓습니다.

깊은 영성으로 도움을 주세요

pingdol

2009.03.30 11:06:58
*.225.121.126

가끔씩, 성경을 거슬러 올라가며 읽을 필요를 느낍니다.

일반적으로 성경 읽기는 창세기부터 순서대로 읽게 마련인데요(아닐 때도 있지만)
그렇게 순서대로 읽다 보니 모든 내용을 역사적 시간 순서로 보게 되지요.

그런데 성경 기록은 신문기사처럼 사건이 일어 난 즉시,
또는 시간 순서로 기록 되지 않았단 말이지요.
어떤 사건이나 사실이 구전 되어 오다 수 백년 후에 기록이 되었으니
기록자는 그 사건이나 사실에 대해 아무래도
역사적 문화적 종교적 해석을 곁들일 수밖에 없겠지요.
현재 자신들이 처한 삶의 자리를 보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결과를 만든 원인들을 찾게 되고, 그 발자국이 머문 곳에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하여 도출한 결과물이 현재 우리가 보는 성경이란 말이지요.

따라서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는 순서대로 읽기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역사적, 신학적 순서로 읽게 되겠지요.
마치 쓰여 진 순서대로 사건이 일어난 것처럼,
이미 예언 된 일이 성취 된 것처럼.

나 자신의 역사를 봐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돌아보니 하나님의 은혜였고 돌보심이었고 그 때 내 삶에 간섭하셨다...라고 간증 하는 건,
그 일이 있을 때가 아니라 현재 내 삶의 자리에서죠.

가나안 문제도 그렇습니다.
실제로 노아가 불경한 짓을 한 함을 제쳐 둔 채 가나안을 저주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착에 대한 역사적, 신학적 입장을 피력한 결과가 아닐까요..
(가나안에 대한 저주는 나중에 삽입 됐든지, 아님 신학적 맥락으로 계산하여 기술 했든지)

잘 모르지만, 핑돌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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