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꼬진 기차를 타고나면

Views 2489 Votes 0 2009.07.06 04: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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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1029548.jpg

교회 다녀오는 길.

1시간에 1대 운영되는
프랑크푸르트-하이델베르크 노선.
근데 격시간 단위로
좋은 기차와
꼬진 기차가
차례로 운행된다.
오늘은... 꼬진 기차를 탔다.
냉방도 안되고, 냄새도 나고, 비좁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의자에 드러누운,

은새야.
인생이 원래 이렇게 좀 피곤하단다.
하하하.




+어느덧 다비아 가입한지도 1년이 지났네요. 받은 것이 참 많아, 기쁜 한 해였습니다.
감사의 선물로 저따위 사진이나 올리다니,
좀 웃고 행복해지시라고, 딸아이가 애교를 부린 거네요.


숲속으로 난 갈라진 두 길이 있었지. 그리고 나는...

나는 사람들이 덜 다닌 길을 택했고, 그것이 모든것을 바꾸어 놓았네.


-로버트 프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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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

2009.07.06 06:36:11
*.79.237.40

ㅋㅋ...
은새가 이렇게 중얼거리는 것 같군요.
"난 꼬진 기차보다
맨날 나 망가진 사진이나 올리는 
아빠가 더 골치아파~" 

안희철 목사님,
다비아 일년을 축하드립니다.
가장 먼저 댓글 달아서 영광이네요 ^^*
목사님 때문에 저희들도 참 기뻤습니다.
진지하고 날카로운 글도 좋지만
가끔씩 번뜩이는 유머 감각도 일품이세요~~

안희철

2009.07.06 22:16:53
*.206.197.63

인터넷 뒤지면서 "자삭"하고 돌아다니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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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

2009.07.06 10:32:19
*.82.136.189

꼬진 기차에 대한
은새의 퍼포먼스군요~~~

목사님! 일주년 축하드리고
개인적으로는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기대가 됩니다~ ^^*

안희철

2009.07.06 22:18:11
*.206.197.63

그러게요. 퍼포먼스네요. 저녀석 들쳐없고 갈 땐 땀이 삐질~
좋은 글을 써야 하는데요... 학업량이 많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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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

2009.07.06 10:43:57
*.116.154.149

안 목사님!
벌써 일년 됐어요? ^^
저 사진 찍힌 다음 은새가 한 말이 무엇이었는지 궁금!!
요렇게 인터넷에 마구 사진 올리신 것도 알고 있나요? ㅎㅎ

안희철

2009.07.06 22:19:04
*.206.197.63

아직 안보여줬어요. 좋아라 하겠죠. ㅎㅎ

신완식

2009.07.06 14:10:58
*.112.185.248

아가씨가 대명천지에 배꾸녕을 드러내다니...
안목사님께서 나고 자란 조국을 염려하는 따님의 마음이
진하게 묻어 나오는군요.
'오매, 속터져...'
이랬겠지요?
아이는 괴로워서 저러는 데 보는 우리는 우째그리 귀여운지요...

안희철

2009.07.06 22:20:15
*.206.197.63

지금이니까 귀엽지, 당시는... 아 이걸 어떻게 "끌고" 집까지 가나 싶더라구요. ㅎㅎㅎ

profile

정용섭

2009.07.07 00:10:15
*.139.165.36

안 목사님,
우리가 이 온라인에서 만난 게 벌로 일년이 지났구료.
힘들겠지만 공부 잘 마치기 바라겠소.
은새,
아, 이름도 예쁘고 행동도 예쁜 아이구료.
한국 방문은 언제요?

안희철

2009.07.07 02:43:39
*.142.8.191

8월 10일부터 6주간 조금 넉넉히 방문할 예정이예요.
1년의 만남에 잠시 쉼표를 찍기 위해서라도
꼭 이 기간에 만나뵈야겠어요~^_^

보내주신 기꼬, 어제 받았어요.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드릴까 하다가,
이참에 말씀드립니다.
기꼬, 아니 그 안에 담긴 정목사님 마음이,
조금 지친 시기에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습니다.
참 감사드립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 같아 항상 기쁩니다.


profile

웃겨

2009.07.07 03:54:01
*.112.124.41

이 담에 은새에게 무신 봉변을 당하시려구....
ㅎㅎ 폼이 꽤 섹시하네요.  드러난 배꼽이며 외로 꼰 다리하며.
안목사님 일년 되셨군요. 장수하시길 바랍니다.
저두 막 왔는데...오신다니 뵐 수 있겠군요.

안희철

2009.07.07 16:55:59
*.1.55.238

한국 가셨군요!
뵐 수 있기를~^^

겨우살이

2009.07.08 23:47:40
*.173.60.142

귀하신 두분이
이번 여름에 한국을 들르시는 군요.

소식만 들어도 이렇게 반가우니
어쩜 좋죠^^

profile

김재학

2009.07.08 03:34:28
*.146.14.186

은새의 뽐이 완전 귀엽구료~
많이 큰 은새 정말 보고 싶네.ㅋ
짜증 섞인 얼굴 표정이 정말 압권이네요.ㅋㅋ

겨우살이

2009.07.08 23:40:08
*.173.60.142

은새의 자태가
시쳇말로 죽여주네요^^

언제 한번 꼭  은새를 만나
그녀의 헤아릴 수 없는
오묘한 정신세계를
탐구해 볼 수 있기를^^
profile

클라라

2009.07.08 23:56:54
*.234.35.112

이름도 이쁜데, 하는 짓(^^)은 더 이쁘군요.
안 목사님은 이런 딸내미 때문에 학업에 지장은 없을실까나?
내심 걱정스러워요. 보기만 해도 이뽀 이뽀.. 아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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