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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s 517
뭐, 굳이 "인문학적으로" 라는 수식어를 안 달아도 되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자면, "인문학적이 아닌" 설교나 강해, 혹은 큐티묵상등을 접하면
예전처럼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감동하는 것 보다는 '왠지 저런 해석은 좀 아닌것 같은데..'
혹은 '이 본문은 예수께서 혹은 사도 바울이 직접 말씀하신건 아니라던데.." 또는 "이 본문이
쓰여진 배경은 설교내용과는 다르지 싶은데..." 등등, 뭐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면서 설교나
강해말씀에 막연한 의혹(?)이 자꾸 생겨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아주 깊은 인문학적 지식과 신학적 깊이가 있다면 이런 고민이 덜하지 싶습니다만,
어설프게 알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합니까??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자면, "인문학적이 아닌" 설교나 강해, 혹은 큐티묵상등을 접하면
예전처럼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감동하는 것 보다는 '왠지 저런 해석은 좀 아닌것 같은데..'
혹은 '이 본문은 예수께서 혹은 사도 바울이 직접 말씀하신건 아니라던데.." 또는 "이 본문이
쓰여진 배경은 설교내용과는 다르지 싶은데..." 등등, 뭐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면서 설교나
강해말씀에 막연한 의혹(?)이 자꾸 생겨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아주 깊은 인문학적 지식과 신학적 깊이가 있다면 이런 고민이 덜하지 싶습니다만,
어설프게 알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합니까??
2008.06.10 22:14:09
저도 닥터케이님과 비슷합니다...
저도 혼란입니다...
.
.
.
.
오늘도 셀모임을 했는데요...
집사님이 하시는 말 중에 ' 신앙은 강제성이 좀있어야된다.'
'새벽기도도 전화해서 나오게 해야한다, 집사가 되가지고 새벽기도 빠지면 되냐??' 합니다.
듣는 중에 저의 머리에서는 '성령은 자유의 령인데...진리는 자유케 한다고 했는데' 그럽니다.
신앙의 강제성을 말하니 좀 당황했습니다.
저도 혼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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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셀모임을 했는데요...
집사님이 하시는 말 중에 ' 신앙은 강제성이 좀있어야된다.'
'새벽기도도 전화해서 나오게 해야한다, 집사가 되가지고 새벽기도 빠지면 되냐??' 합니다.
듣는 중에 저의 머리에서는 '성령은 자유의 령인데...진리는 자유케 한다고 했는데' 그럽니다.
신앙의 강제성을 말하니 좀 당황했습니다.
2008.06.11 12:39:02
굳이 인문학적이냐 아니냐 영적이냐 등을 따지거나 생각하지 않더라도 요즘 잘못가고 있는 교회가 많은 것은 사실이고,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교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자녀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참뜻이 무엇인가를 알려고 노력하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무조건 따르기만 한다면 이단과 다를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예수님을 따라야 하는데 목사님을 따른다면 이것도 문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성경에서 벗어난 이야기가 아니라면, 성경에 있는 것으로 말한다면 그 성경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에 대한 고민은 계속해봐야 하고 어느 곳에서나 이 고민으로 얻어진 답을 자유롭게 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령 목에 칼이^^ 들어오더라도 말입니다.
2008.06.11 13:50:55
정 목사님, 답변 감사합니다.
한때는 축자영감설을 고수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이라고 굳게 믿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식과 고민이 쌓이면서 결국 축자영감설을 버리게 되었을때 느꼈던 충격과 그 이후의
변화는 참으로 큰 것이었습니다. 그 여파는 아직도 남아서 여진(?)을 일으키고 있더군요...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일까요? 하나님의 참된 지혜를 간구합니다.
한때는 축자영감설을 고수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이라고 굳게 믿었던 적이 있었는데,
지식과 고민이 쌓이면서 결국 축자영감설을 버리게 되었을때 느꼈던 충격과 그 이후의
변화는 참으로 큰 것이었습니다. 그 여파는 아직도 남아서 여진(?)을 일으키고 있더군요...
알을 깨고 나오는 고통일까요? 하나님의 참된 지혜를 간구합니다.
2008.06.11 13:57:10
만약 "겁"줌과 '강제"가 없었다면 아마도 기독교란 종교가 생기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한국의 이 왕성한 기독교도 그런 효과를 크게 보고 있는것이겟지요
사실 예수께서는 종교를 창시한 분이 아니라 .."삶을 따라도록 한 분" 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단의 설교가 성경과 가까우면 교회는 부흥 안되고, 성경과 멀어지면 교회가 부흥 된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가슴저미게 합니다.
한국의 이 왕성한 기독교도 그런 효과를 크게 보고 있는것이겟지요
사실 예수께서는 종교를 창시한 분이 아니라 .."삶을 따라도록 한 분" 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단의 설교가 성경과 가까우면 교회는 부흥 안되고, 성경과 멀어지면 교회가 부흥 된다"는 농담(?) 아닌 농담이 가슴저미게 합니다.
2008.07.08 23:26:37
자유한 이해를 가로막고 획일된 가르침에 적용된 우리들의 아픔이라 생각합니다.
나의 생각을 자유로이 말 하지 못하는 방식의 교육에 길들여짐에 저항하기...
인문학적이라고 할까요. 삐딱하게 읽어 보기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다 버려봐야 내게 필요한 것을 보게 되는 듯합니다.
꼭 들리는 대로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있답니다.
괜히 성경을 읽는 방식에 있는 그대로 읽으면 되지 그 앞에 인문학적으로 읽는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경우가 있었답니다.
그냥 읽던 때와 다른게 삶의 자리에서 읽어 내려고 하니 더 많이 살아 오더군요.
일반적인 적용에 조금 거부하며 꺄우뚱으로 읽어보기...그런후에도 읽혀지는 것이 진리일 듯...
나의 생각을 자유로이 말 하지 못하는 방식의 교육에 길들여짐에 저항하기...
인문학적이라고 할까요. 삐딱하게 읽어 보기라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다 버려봐야 내게 필요한 것을 보게 되는 듯합니다.
꼭 들리는 대로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있답니다.
괜히 성경을 읽는 방식에 있는 그대로 읽으면 되지 그 앞에 인문학적으로 읽는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경우가 있었답니다.
그냥 읽던 때와 다른게 삶의 자리에서 읽어 내려고 하니 더 많이 살아 오더군요.
일반적인 적용에 조금 거부하며 꺄우뚱으로 읽어보기...그런후에도 읽혀지는 것이 진리일 듯...
걱정할 거 하나도 없습니다.
기독교 신앙도 비판의 과정을 거치는 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겁니다.
계몽의 시기겠지요.
그 뒤로 훨씬 풍요로운 영적 세계를 경험하리라 봅니다.
사실 많은 경우에
최소한의 합리성도 용납되지 않는 한국교회 풍토를 감안한다면
닥터 케이 님의 그런 걱정이 없는 것 자체가
정말 걱정스러운 거겠지요.
임박한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