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굳이 "인문학적으로" 라는 수식어를 안 달아도 되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거두절미하고 말씀드리자면, "인문학적이 아닌" 설교나 강해, 혹은 큐티묵상등을 접하면
예전처럼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감동하는 것 보다는 '왠지 저런 해석은 좀 아닌것 같은데..'
혹은 '이 본문은 예수께서 혹은 사도 바울이 직접 말씀하신건 아니라던데.." 또는 "이 본문이
쓰여진 배경은 설교내용과는 다르지 싶은데..." 등등, 뭐 이런 생각들이 떠오르면서 설교나
강해말씀에 막연한 의혹(?)이 자꾸 생겨 집중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아주 깊은 인문학적 지식과 신학적 깊이가 있다면 이런 고민이 덜하지 싶습니다만,
어설프게 알다보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거 어떻게 해야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