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책 소개 하나 합니다.

Views 1748 Votes 0 2009.12.28 14: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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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_hodong0828.jpg 

몇달전부터 욥기를 혼자 계속 묵상해보고 있었습니다.
욥기를 읽으면서 수 많은 신앙인들이 했던 고민들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 이 세상엔 고난이 있는가하는 것이고 고난의 순간에 하나님은 왜 가만히 있으시는가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러다가 10년전에 읽었었던 책 한권이 생각났습니다.
홍성사에서 나온 엔도 슈사쿠의 작품인 침묵이였습니다.

좋은 책은 읽을수록 깊은 감동을 준다는 것을 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엔도 슈사쿠의 명쾌하면서도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서술로 인해서 책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고통중에 왜 침묵하고 계시는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고민했고 많은 서적들이 있었지만
저에게 이 책만큼 깊게 다가온 책은 아직까지는 없었습니다.
물론 C.S 루이스의 고통의 문제가 아주 좋았었지만...이 책이 더 깊게다가온건
소설이기 때문인걸까요...

일본 선교에 30년이나 헌신했던 페레이라 신부의 배교를 도저히 믿을 수 없었던 그의 제자 3명이 일본으로
그 사실을 확인하러 떠나오면서 겪는 일들과 그들이 잡혀서 겪는 고통과 배교를 강요당하는 상황에 대해
아주 세밀하게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다 읽고난 뒤에 저도 좀 혼란스럽습니다.
과연 저런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켜야하는게 옳은걸까 하고요...

배교와 고난이라는 아주 민감한 주제를 잘 다루고 있는 이 책을 추천합니다.

눈꽃

2009.12.28 15:07:17
*.187.19.193

임마누엘님!
좋은책 소개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c.s루이스의 <고통의 문제>보다 더 깊게다가 오셨다니
더 더욱 읽어봐야겠습니다
근데 절판된 책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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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2009.12.28 16:38:55
*.182.6.47

눈꽃님..^^
절판된 책이 아닙니다^^

까마귀

2009.12.28 16:26:26
*.63.185.37

저도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말이 많아서요.

욥기묵상이라면, 양명수 교수님의, 욥이 말하다. 분도출판사, 혹시 일독을 권합니다.
또 말이 많아졌네요. 애기랑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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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마누엘

2009.12.28 16:40:28
*.182.6.47

안그래도 욥기 관련 책을 찾고 있었는데 꼭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욥기 관련된 책이 그리 많이 없더라고요...
칼빈이 쓴 욥과 하나님이라는 책이 있긴 하던데....그 책말고 다른건 없나 싶었었는데
잘되었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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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

2009.12.28 21:37:09
*.68.157.228

임마누엘 님!
정병선 목사님께서 쓰신 책이 있는데..  제목이 생각 안 나네요.
"disappointment with God" (Philip Yancey)는 어떤지.. 하나님께 실망했어요?

오 륙 년 전 읽었던 "The Answers of Jesus to Job"(G. Campbell Morgan, 1935) 라는 작은 책이 있는데 임마누엘 님 덕분에 다시 읽어 보고 싶군요.

행복한 아빠와 딸 사진이 아주 예쁘네요.  행복한 연말 그리고 매일 되시길..

pingdol

2009.12.29 15:25:52
*.146.97.50

정병선 목사님의 책은 '신앙의 마스터 클래스' 입니다^^
얀시의 '하나님께 실망'도 좋아요^^

stauros

2009.12.29 11:36:07
*.107.177.100

저도 함께 아파하시는 하나님을 만나실 수 있는 좋은 책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시몬 비젠탈의 "해바라기"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또 다른 관점에서 깊은 묵상을 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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