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화하는 진화론이나 지상최대의 쇼나 신과 진화론에 대한 101가지 질문 이기적유전자 이타적유전자 종교전쟁등을 읽으며 진화론을 어느정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해 안되는 부분도 많습니다.
진화론이 맞다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아파렌시스인 루시도 부활을 하나요? 그녀도 심판의 부활이나 생명의 부활을 하나요?
화이트헤드의 과정철학에서 근거한 과정신학이 말하고자 하는바는 인간이후의 존재가 부활로 직결되지 않고 또 다른 중간 단계가 있을수 있다는것인가요?
진화론의 이론중 적자생존, 성선택,부산물이론은 받아들일수 있는이론인가요?
2. 단두대에 대한 성찰이나 감시와처벌과 몇몇 사형폐지론에 대한 책을 읽고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생명이기에 어떠한 이유로도 그 생명을 인간끼리 뺏을수 없다면 인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하나님께서 주신 인권이나 자유를 인간끼리 억압할수는 없는것 아닙니까? 그러므로 사형제폐지의 논리라면 징역형폐지에도 적용될수 있을것 같네요.. 사형이후 억울함이 새로 확인되면 죽은 목숨을 다시 살릴수 없다지만 징역형이후 억울함이 밝혀지면 그 시간을 다시 돌려줄수 없는것도 마찬가지일꺼라 생각합니다.
왜 사형존치론과 폐지론의 두가지 선택으로만 결정을 보려 하는지요..
물론 좀더 심도 있게 연구해야할 문제 이지만 저는 판결인과 집행인의 관계를 분리하지 않는 방향으로 뭔가 새로운 길을 잡아야 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벌정에서 사형이 선고되어 확정되더라도 피해자의 가족등이 최종선택하는 방안은 어떻습니까? 가족들이 결정하고 직접 집행하는 문제는요...물론 이 문제는 피고의 죄가 확실할때의 문제겠지만요..
3. 동성애에 대한 부분은 부분부분봐서 딱 무슨 책이라고 못하겠네요..
만약 동성애가 개인적인 성취향이라면 그래서 용납되어야 한다면 소아기호증을 가진 자에 대해서는 어떠한지요..
둘다 성취향이 아니가요?
법과 섹슈얼리티를 다룬 어느 책에서는 어린아이들이 성인들과의 성접촉을 강간등으로 인식하기보다는 장난이나 놀이로 아는 경우도 많다고 하며 심지어 아버지와 성접촉을 한 아이는 거의 트라우마를 겪지 않는다고 하네요... 또 얼마전 책이나 영화로 나왔던 어둠의 자식들에서 말하는 어린아이들의 성매매도 비슷합니다. 어린아이들이 부모의 강압속에서 혹은 자의로 자신을 성매매의 도구로 이용해서 성인들과 관계를 맺었다면 과연 이 성인들은 용납을 받아야 하는것입니까?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고 자신만의 성취향을 행동으로 옮기는것이 인정받아야할만한 것이라면 동성애나 소아기호증은 동일한것이라고 할수도 있겠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별 도움이 안되는 질문이라 부끄럽네요...
정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진화론과 사형폐지론과 동성애에 대해서 생각나는대로 질문햇습니다.
목사님께 드린 질문 같지만, 그냥 댓글을 달아보렵니다.
1. 진화론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셨는데, 질문은 진화론과는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아서 혼란스럽네요.
2. 굳이 사형제도에 한정하기 보다는, "사회적 약속으로서의 법이, 개인의 자유를 왜, 어떻게 혹은 어디까지 구속할 수 있는가"로 바꾸어서 생각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극단적으로, 죄지은 사람이 있으면 그냥 하느님께서 벌하실 때까지 기다리면 될 것을 왜 세금을 들여 그 사람을 잡아서 감옥에 가두는 걸까요.
3. 다른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고" 가 핵심적인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개인의 취향은 - 그것이 어떤 것이건 - 존중받아야 하겠지요. "너는 빨간 색을 좋아하니까 (그래서 빨갱이일 확률이 크니까) 감옥에 집어넣어야 겠다"라고 할 수는 없는 것처럼요. 그러나 그 취향이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져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면 - 남의 집 담벼락에 온통 빨간색 마커칠로 도배를 한다던가 - , 그 취향때문이 아니라 행동때문에, 법의 제재를 받습니다.
빈이님 제가 부족하여 질문의 내용을 많이 생략해 버린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1. 진화론(과학)과 성경은 충돌하지 않는다는 현대신학의 한 부류의 내용에 대한 질문입니다. 진화론도 맞고 성경도 맞는다면 현생인류의 조상은 과연 부활의 대상이 되느냐는것이지요.. 즉, 인간을 어디까지 볼것이냐(과학적 종,속,과,목,강,문,계의 분류말고)와 부활의 대상이 인간 말고 다른것도 포함되느냐는 것입니다. 프랜시스 s 콜린스의 "신의 언어" 천문학자 우종학의 "무신론기자 크리스챤 과학자에 따지다" 를 봐도 사실 그 질문에 대답은 없네요...이달과 지난달의 기독교사상은 못봤지만 신재식교수도 아직 그 부분까진 안나간것 같고요..
2. 사형제는 빈이님이 말씀하신 취지의 질문이라고 생각하셔도 될것 같네요... 죽고 싶어하는 사형수의 입장에서는 감형없는 종신제가 더 비인간적인것 같아요... 수많은 선택이 가능하다면 더 좋을것 같은데 왜 폐지론과 존치론으로만 한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이라고 할수 있지요..
3. 제 질문이 바로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는 소아성애자들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 하는것입니다. 동성애가 당사자들간의 성취향이기에 인정받아야 한다면 성매매도 비슷할것이고, 소아성애자와 어린아이가 강제로 성관계를 가진것이 아니라면 그들도 인정받아야 하는것이 아니냐는 말입니다. 세계적으로 수많은 어린 아이들이 매매춘을 하고 있습니다. 그 어린아이들이 바라고 있고, 그 가족들이 바라고 있는 상황에서 돈을 주고 그 어린아이의 성을 매수한자가 질타를 받아야 하나요? 우리는 너무 유교적이기 때문에 성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이 개방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은 그렇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1. 일단, 웃음님의 "부활관" 부터 새롭게 정립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고대의 원인류를 고려하지 않고 성립된 고전적 부활관에 현대의 진화론 이론을 끼워맞추려면 제대로 된 해결책이 나오기는 무척 어렵습니다.
2. 사형제에 대해서는 노 코멘트
3. 소아는 자신에게 해가 될 수도 있는 행동에 대해 스스로 책임있는 판단을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므로 아이들이 원한다고 해도 성행위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합당하지 않습니다. 이는 성행위의 의미와 그 파급효과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책임질 수 있는 연령이 된 이후에야 가능한 것이지요. 만약, 소아가 원하고 부모가 방관한다면 (예를 들어 돈을 준다면) 마약을 상습복용시켜도 괜찮은걸까요? 아프리카에서 18시간을 커피농장에서 중노동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단지 생활비를 버는것에 만족하므로 사측과 "합의만 되면" 그렇게 노동력을 착취해도 괜찮은걸까요?
1. 저는 창조론과 진화론은 배치되는 이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진화가 창조 속에 포함되었다구요.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창조하실때 불변하는 것을 창조하신 것이아니라
돌연변이, 개체변이, 다른 모양으로의 변화(더 나은 변화를 진화라 하겠지요) 등등
가변적인 만물을 창조하셨다구요.
원숭이가 결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이건 다윈의 종의 기원에 비추어봐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종끼리는 교배시 새끼가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원숭이가 진화해서 사람이 되었다면 원숭이와 사람이 교배시 새끼가 나와야 합니다.
원숭이가 진화해서 사람모양이 된다면 그땐 사람은 또 다른 모양으로 변하겠지요.
뼈 모양이, 등 구부려진 상태가 이것 저것 등등이 원숭이와 비슷하다고 사람이 원숭이였던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전 진화론은 어느 정도 맞는 이론이고(과학은 언제든지 뒤집어질 수 있기에 어느 정도라 표현합니다.)
이 진화는 하나님의 창조 속에 포함되어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현생인류의 조상도 인간이었기에 당연히 부활의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2. 사형제도는 필요악이라 생각합니다.
인간의 목숨을 빼앗는 것 자체가 또 하나의 살인이고, 어떠한 정당성으로도 한사람을 죽인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피할 수 없기에 분명 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어찌할 수 없이 유지되어 있는 것이겠지요.
전 개인적으로 사형제도는 반대합니다.
자살을 택하도록 하는 것도 물론 반대합니다. 그것도 또 하나의 살인이지요. 최소한 살인 방조이니까요.
잘못한 것에 대해 마땅한 벌을 받는 것은 인간사에서 결코 없어질 수 없는 것이기에
어떤 형식으로든 벌의 경중은 있어야겠지요.
제가 사형수를 한 명 알고 있는데 그는 비록 감옥 안에서라도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삽니다.
어느 곳에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그곳에서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구요.
사형수 중에는 저보다 괜찮은 사람도 꽤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3. 닥터케이님의 생각과 같습니다.
사형제에 대한 추가...
사형수들은 흔히 최고수라고 불리웁니다. 최고형량을 받은 수형자란 의미겠죠...
교도소에는 그에 따른 법이 있습니다. 이를 행형법이라 부릅니다.
행형법이 최근 개정되어 다른 이름으로 불리우나 봅니다. 형의 집행및 수용자처우에 관한 법률인가로 바뀌었지요..
아무튼 이법에 따르면 수형자및 수용자는 자살을 할수 없습니다.
수형자는 기결수를 말하고 수용자는 갇혀있는자를 말합니다.
최고수는 기결수가 아니고 미결수입니다.
기결수는 형이 확정된 상태이고 미결수는 아직 재판중인 사람이지요..
근데 최고수는 미결수 입니다. 형이 확정된다는것은 사형을 집행해버리는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최고수가 자살을 시도하다가 걸리면 징벌을 받습니다.
징벌이라함은 징벌방(독거실)에 일정기간 갇혀있게 되고 운동, 접견, 신문구독, 서신교환, 물품구매, 종교집회,등 10여가지가 금지된다고 합니다.
사형을 선고받은자가 자신이 죽기로 결심하고 행동으로 옮긴다면 그것이 죄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영화 집행자에서도 나오지요? 심지어 사형전에 사형상황이 두려워서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종신형? 감형없는 종신형을 주장하시는분들이 있지요...
하지만 최고수들도 늙고 병들며 외로워져갑니다.
사형을 집행하지말고 감형없이 그곳에서 죽을때까지 가두어 놓자고요?
그게 사형폐지론자들의 주장입니다. 늙어서 골골하는 자들에게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한곳에서 끝내 자살조차 못하게 감시하여 자연적으로 죽을때까지 기다려 보자는 이야기지요....
자살이라도 인정해줘야 하지 않나요?
최고수들에게 자신들이 원하면 사형도 집행해주고 자살도 허락해주는것은 어떤가요?
물론 한국사회에서 사형폐지냐 존치냐의 문제가 더욱 큰 화두입니다. 저처럼 세세하게 문제를 제기하는것은 별 의미가 없지요.. 먼저 폐지해 놓고 나서 나머지 일을 추진해도 되겠지만 만약 폐지가 되어 버린다면 스스로 원하는 자들에게 사형을 집행해줄수 없잖아요... 스스로 사형을 원하는 사람도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