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사순절(四旬節)

Views 1731 Votes 0 2011.03.09 21: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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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 (四旬節 / Lent / 2011년 3월9일~4월23일)


   사순절은 사십일의 기간을 뜻하는데, 1세기에는 단 40시간(예수님의 시신이 무덤에 있었던 것을 상징)이었던 것이 731년경에 지금의 40일 전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회개의 의미를 나타내는 '재의 수요일'에 시작해 부활전 전까지 6주간 반 계속되며,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금식한 것을 상징하여 주일을 제외한 40일을 금식기간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금식과 성경공부 등 성도의 신앙과 생활윤리에 대해 훈련이 진행됩니다. 특히 부활절에 세례 받을 세례예비자들은 이 기간을 통해 엄격한 심사와 훈련을 받고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러나 과거의 교회 전통과는 달리 요즘은 엄격한 훈련을 하지도 않고, 세례예비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지도 않습니다. 사순절 없는 부활절, 고난 없는 영광은 없는 것인데, 이 기간이 행사치레로 지나가기 일쑤이고 세례의식은 진정한 고백 없이 숫자 채우기가 된 것 같습니다.

   따라서 사순절의 진정한 의미를 지속적으로 일상 속에서 되새기며 회복하기 위해 사순절 동안 보다 깊은 영성생활에 힘써야 할 것입니다.
 

목사의 영성생활 중 중요한 것은 책읽기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마음 다잡고 컴퓨터 앞 책상에서 책 읽기에 몰두했습니다.^^

아래 도도아빠께서 소개한 스탠리 하우어워즈의 주기도문과 십계명에 관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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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하늘

2011.03.10 09:08:18
*.126.124.163

어제 온 가족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재의 수요일의 마지막 의식인 종려나무 가지로 태운 재로 이마에 십자가를 긋는 의식에서

아이들이 웃습니다.

마치 무슨 조직의 일원인 된것처럼 이마의 표식이 무슨 상징하는 것인지 아이들은 잘 모르지만,

사순절 동안의 마음을 정결하게 해봅니다.

 

그러나 오늘 아침부터 화난 엄마의 호통소리에 아이들과 저는 놀라 겁먹었습니다. ^^!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다들 예스맨으로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아. 사순절동안의 고난이 이렇게 시작되어집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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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일

2011.03.11 07:37:58
*.161.27.154

아이들의 웃음과 사순절의 고난이라... ㅎㅎ

새하늘님, 이번 사순절에 우리가 정말 배워야 할 것은 아이들의 그 웃음이 아니겠습니까!

남녘에 오실 일 있으면 꼭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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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섭

2011.03.10 19:35:53
*.120.170.250

앗, 다행스럽게도

설교란 무엇인가가 있군요.

사순절의 영성이 목사님의 서재와 책상을 통해서

이곳까지 밀려오는 듯합니다.

오늘도 다시 어둠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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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일

2011.03.11 07:43:40
*.161.27.154

정목사님, 안녕하셨어요?

개강해서 무척 바빠지셨을 텐데요...^^

다행스럽다 하심은 당치 않으십니다.

몇 권을 사서 후배들에게도 나누어주었습니다.

읽고 난 뒤에도 늘 생각하며 살려고 독서대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세상은 이미 빨간불이지만 우리는 오늘도 어둠 속에서 빛을 봅니다.

그리스도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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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11.03.10 22:36:09
*.78.246.71

잘 정리되어 있는 책상이 한결 가볍게 와 닿습니다.

3월중에 진주제일교회에 순례예배로 한 번  참석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배에 참석하게 되면 먼저 연락한 번 드리겠습니다.

사순절의 고난의 의미가 내 삶속에서

잘 드러나길 기도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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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일

2011.03.11 07:49:07
*.161.27.154

달팽이님, 지리산에도 봄이 오고 있지요?

지난 겨울은 참으로 길고 힘들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봄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섬기는 교회는 진주에서 제일 좋은 교회가 아니라 그저 주님의 교회인데,

오셔서 함께 예배한다면 저 또한 기쁘고 감사할 일입니다.^^

달팽이님과 가족 모두에게 이번 사순절이 봄 빛처럼 다가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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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11.03.11 13:26:57
*.146.244.103

이신일 목사님,

교회 이름이 제일교회 맞죠...

저번 오셔서 주신 주보에 그렇게 제가 기억하고 있거든요.

개구장이 아이들 총 출동하여 예배에 참석할 께요.

오늘은 정말 포근하고 따뜻한 날이네요.

잠바를 벗고 현장엣 일해도 춥지 않네요.

사순절의 영성이 이 봄날 충만하길 저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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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2011.03.10 22:39:54
*.139.124.107

와, 이 목사님 책상이 정말 깔끔하시네요.

혹시.. 사진 찍으실라꼬 말끔히 치우신 건 아니쥐요?^^

목사님의 성품이 아주 깔끔하신 분이시라는 게,

환히 드러나네요. 목사님 사진 만큼이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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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일

2011.03.11 07:52:10
*.161.27.154

라라님, 실은 사진 찍으려고 치운 겁니다. ㅎㅎ..

잘 계시지요?

다비아를 통해 영혼이 맑고 가슴이 따뜻한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제겐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이번 사순절이 라라님께 은총으로 열려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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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로

2011.03.15 23:47:18
*.62.24.93

스탠리 하우어워스와 윌리엄 윌리몬의 주기도문과 십계명은 제 책장에도 있는데, 이신일 목사님의 서재에서도 보니 아주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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