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짧은 생각

Views 1667 Votes 0 2011.05.14 2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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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승천하신 것일까?

부활과 승천의 구조를 동일한 맥락에서 접근하든 그렇지 않든,

경륜적 삼위일체의 신학적 성찰이 반영된 부활, 승천 그리고 성령강림의 서술구조를 이해하는 일은

결국 종말론적인 물음에 이르게 된다.

왜 오늘이 아니라 그 날인가.

과연 우리에게 미래로부터의 존재론이 가능할 것인가.

이와 같은 종말론에 우리가 서 있다는 사실에 

언제쯤 그리고 어떻게 익숙해 질 것인가.

 

때와 기한에 대해 묻고 있는 성서기자들의 고뇌를 가벼이 여길 수 없다.

과연 그날이 언제일까,

하나님께서는 왜 지금이 아니고 그 날에 그 일을 이루시려는 것일까.

구름이 걷힐 날은 언제일 것인가.

구름을 헤짓고 '그대로 오시리라'던 그 분을 우리는 뵐 수 있을까.

그 하나님 경험은 도대체 무엇일까.

 

너희의 알바가 아니라는 성서기자의 확신에 말문이 막힌다.

그들이 경험한 부활 사건이 무엇이기에 그들은 확신할 수 있을까.

바울처럼 우리도 이야기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부활경험과 시간의 문제를 붙잡을 수 있는 날이 속히 오면 좋으련만,

아득하기만 하다.

그렇게만 된다면,

그분께서 그대로 오실 그날을 

지금 여기에서 알 수 없을지라도

확연히 눈이 뜨일 것이다.

 

그날까지 성령께서 도우시기를,

그날까지 겸손한 증인으로 살수 있도록 도우시기를,

그날까지 뭇 사람들과 함께 기도할 수 있기를 오랜만에 나눠봅니다.

 

샘터와 다비안들이 그리운 부활절기간.

풀 벌레 소리가 그리운 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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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2011.05.14 20:33:57
*.144.233.29

한편의 성스러운 詩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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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남

2011.05.31 23:20:32
*.47.91.99

부활을 경험한 자들의 고백은... 분명 詩 일테지만,  전 아직이네요.

그 날이 오기를...

안희철

2011.05.15 17:51:18
*.117.204.88

나미님 졸업했어요?

오랜만이네요. 보고싶었는데^^


끈질기게 질문 붙잡고 사시는군요? 멋져요 ㅎㅎ

머지 않아 뵐 수 있기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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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남

2011.05.31 23:25:33
*.47.91.99

목사님,

부끄럽네요.

그냥 휩쓸려 살고 있습니다.

다시 볼 날이 오겠죠.

그 때  좋은 말씀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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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2011.05.16 14:03:06
*.15.172.14

반가워요.

보고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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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남

2011.05.31 23:26:00
*.47.91.99

샘터에서 뵈요. 우디님.

샘터

2011.05.16 20:18:34
*.49.248.148

나미님 잘 지네시지요?

저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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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남

2011.05.31 23:26:44
*.47.91.99

에레마님, 샘터에서 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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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스

2011.05.17 15:18:05
*.104.195.83

나미님,

오랜 만이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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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남

2011.05.31 23:32:17
*.47.91.99

감사합니다.

 

profile

비가오는날

2011.05.18 07:42:28
*.63.219.187

나미님!

반갑습ㄴㅣ다.

저도...

profile

김재남

2011.05.31 23:32:37
*.47.91.99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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