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그렇다면 설교하지 마시오.

Views 1958 Votes 0 2012.06.08 05:04:26
관련링크 : http://www.newsnjoy.or.kr/news/articleView.html?idxno=37910 

"단도직입적으로 말하겠다. 설교하지 마라."


얼마 전 열린 목회멘토링 컨퍼런스에서 한 참석자의 질문에 대한 정용섭 목사님의 대답입니다. 질문은 이렇습니다.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조직신학과 해석학 등을 공부하라는 말은 목회자에게 무리한 요구 아니냐" 


이 기사를 제 페이스북에 링크하니 몇 분께서 답글을 달아주셨습니다. "명답이다", "준엄하다", "통쾌하다" 등이었습니다. 모든 답글이 제 마음입니다. 하지만 이 중 가장 맘에 드는 답글은 "준엄하다"입니다. "조금의 타협함 없이 매우 하다.", 이는 설교를 접근하는 정 목사님의 구도자적 삶은 여과없이 보여 주는 단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이번 기회에 마음을 새롭게 다시 잡았습니다. 비록 컨퍼런스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정용섭 목사님의 준엄한 꾸짖음이 제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profile 말로써 행동을 만들지 않고
행동으로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나는 혼자가 되리라.
Trackback :
http://dabia.net/xe/free/595869/a63/trackback

profile

정용섭

2012.06.09 00:33:21
*.185.31.7

김태완 목사님,

여기저기, 이 일 저 일로 바쁘지요?

한국 개신교회는 목사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합니다.

성서를 해석할 능력이 모두에게 주어지는 게 아닌데도

모든 목사들에게 설교를 하라고 하네요.

제도적으로 이 문제를 풀어가야 하는데,

한국교회에서 제도 개혁은 아예 불가능하니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냥 현재 상태를 밀고 나갈 수밖에요.

힘을 내고 잘 살아봅시다.

profile

김태완

2012.06.09 19:59:35
*.39.36.55

네, 목사님. 이 일 저 일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

목사님 말씀, '한국교회 제도'를 생각하면, 

목사안수 받을 때 그러니까 제도적으로 제가 허락받은 것은 축복 기도권과 성례전 집례권이었지, 

설교권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설교하는 것을 목사들만의 특권으로 아니 정체성을 확인하는 수단으로 설정한 게 아닐까요?

그래서 설교 안하는 목사, 못하는 목사(그 결정을 누가 하는지 모르지만)는 목사가 아닌 것처럼 

치부해버리는 불문율이 있는 것 같습니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5618 당신께 file 도도아빠 Jun 14, 2012 1109
5617 감자 바위?.. file [3] 이신일 Jun 12, 2012 1927
5616 '도서관' 소식과 '눈부신 웃음'... file [4] 도도아빠 Jun 11, 2012 1494
5615 KBS2 아침방송에굿모링 대한민국에 4대가 함께사는 ... [4] 달팽이 Jun 09, 2012 1821
» 그렇다면 설교하지 마시오. [2] 김태완 Jun 08, 2012 1958
5613 생명에 관하여 저별과 달 Jun 06, 2012 1422
5612 '도서관' 소식입니다...(내용 추가) 도도아빠 Jun 02, 2012 1436
5611 그래,나는 꽝이다--문동학목사님 팟캐스트 [2] 삼송 Jun 02, 2012 6725
5610 다비안들께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10] 도도아빠 May 31, 2012 2032
5609 마지막 기회를 날려버린 후 file 흰구름 May 31, 2012 1728
5608 우리에게 슈퍼맨은 예수님이시죠 [1] *샬롬* May 30, 2012 1311
5607 한국기독교연구소 50% 할인 북세일 흰구름 May 30, 2012 1078
5606 제주에서 성요한신부 인사 올립니다. [9] 성요한 May 30, 2012 2097
5605 도희 아빱니다... 도도아빠 May 29, 2012 1266
5604 "나는 몰랐었다"는 말은 하지 마시기를 file 흰구름 May 29, 2012 1520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