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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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도 경북 경산에서
한 남자 고등학생이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죠.

뉴스기사를 보니
성추행까지 당했다더군요.

괴롭힌 가해학생들이
교실에서 수십명의 반 학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피해학생에게
'성기를 꺼내보라'고 까지 해서
그 학생이 하는 수 없이
시키는대로 했다고 하네요.

이런 일이 지금 한국사회에서,
한국 교육현장에서 비일비재합니다.

전혀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고
날이 가면 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자살이야 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단순히 자살학생들이 잘못했다고 볼 일이 아니라
한국의 교육현실, 학교의 환경, 학부모와 교사들의
의식구조 등 우리 모든 어른들과 학생들이 함께 더불어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할 문제들이 있다고 봅니다.

오죽하면 그랬을까요?
전 아직 결혼도 안한 총각이지만
그 부모들의 마음을 생각해보니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눈꽃

2013.03.15 16:58:22
*.62.167.45

"한국 교육현장에서 비일 비재합니다"
참으로 안타깝고 통탄할 일입니다.
치욕스러움이 못견뎌 저세상으로 간 학생 그리고 남겨진 유가족의 상처를 같이 아파하고 보듬고, 내아이가 아니니 다행이다. 이런 이기주의를 벗어나서 언제든지 내 아이도 당하지 말란 법이 없고 내 아이가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경각심을 깆고 이런일에 우리모두 마음을 같이 하여 대책 마련에 힘을 보태야겠습니다.
주의를 환기시켜 주신 글
고맙습니다.
profile

하루

2013.03.15 20:51:47
*.106.55.99

 학교 폭력은 가해 학생을 처벌하는 것으로 처리하기에는 매우 한계가 있습니다.
가해 학생 역시, 일그러진 어른들로 인한 피해자 이기 때문이지요.
심각하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profile

은빛그림자

2013.03.15 23:15:24
*.141.3.31

사교육에 몸담고 있는 저로서도 저런 소식이 들려올 때면
아이들에 대한 지극한 연민으로 혼자 울 때가 있습니다.
피해자는 말할 것도 없고 가해자 역시 참 안쓰럽기 짝이 없습니다.
내 아이 문제 아니니 알 바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기에는
지금의 한국 교육 현실은 처참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사실, 선생들 역시 불쌍하기는 마찬가지죠.
무엇이 이렇게 우리 모두들 힘들게 한 걸까요?
답답한 마음입니다.
profile

굶주린 늑대 

2013.03.17 19:39:24
*.18.118.229

현대사회학자 에밀 뒤르켐의 `자살론`에 "모든 자살은 사회적 살인이다." 라는 표현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또한 공감하는 바입니다.

학교폭력에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면 
진짜는 숨어있고 진짜의 지시를 받거나
혹은 진짜로부터 괴롭힘 당하기를 두려워해 
진짜의 패거리에 몸을 의탁한 약자들이 
또 다른 약자를 괴롭히는 일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학교폭력문제는 학교폭력이 아니라 폭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 어린 학생들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 본성의 문제로 보아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라크리매

2013.03.18 02:14:02
*.7.56.184

이것이 인간들이 만들어가는 사회임을 받아들여야
우리의 죄성을 십자가에 못박을 수 있을까요?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주님의 돌보심이 함께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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