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세월목

Views 1313 Votes 0 2014.04.22 14:40:28
관련링크 :  

크기변환SAM_5120.JPG

 

이번 참사도 지금껏 봐 왔던 대로 세월이 지나면 또 잊혀지겠지요?..
그래서 억울하게 죽어간 우리의 아이들을 생각하며 이 비극을 잊지 않기 위해 교회 화단에 나무를 한 그루 심었습니다.
우리가 라일락으로 부르고 있는 '서양수수꽃다리'입니다. 라일락의 꽃말은 친구의 사랑, 우정, 우애입니다.
차디찬 물이 엄습해 오는 그 무서운 순간에 친구들끼리 꼭 붙들고 있었을 것을 생각하면 또 다시 가슴이 미여집니다.
하얀 꽃이 필지 보라색 꽃이 필지 잘 모르겠으나 라일락 꽃이 필 때면 나는 죽어간 이들을 추모할 겁니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 나무의 이름을 '세월목'이라 붙였습니다...
나무를 심든 그대들 가슴에 추모비를 세우든 이 끔찍한 일을 결코 잊지 맙시다!
 


profile

愚農

2014.04.22 18:32:59
*.201.115.42

그래요 라일락이 지는 계절에 저들도 졌음을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Attachment
profile

정용섭

2014.04.22 23:01:36
*.94.91.64

이신일 목사님의 눈물이 거름이 되어

저 세월목이 잘 자라줄 것 같습니다.

아, 우리 아이들!

List of Articles
No. Subject Author Date Views
6173 데칼록 [22] 정용섭 Apr 24, 2014 1935
6172 영화 노아에 대한 또 다른 의견 [5] 웃음 Apr 24, 2014 2064
6171 무제 (세월호 관련..) [1] 여름비 Apr 24, 2014 1613
6170 우리의 불쌍한 아이들을 생각하며... ㅠ ㅠ 첫날처럼 Apr 23, 2014 1372
6169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면 떼죽음뿐입니다 흰구름 Apr 23, 2014 1469
» 세월목 file [2] 이신일 Apr 22, 2014 1313
6167 부활절 - 예수님께서 함께 하셨던 이들 file [1] paul Apr 22, 2014 1576
6166 부활절의 의미 우쿵 Apr 21, 2014 1986
6165 예수의 죽음이 지니는 의미 [4] 우쿵 Apr 21, 2014 2916
6164 여기와 거기 [5] 우쿵 Apr 19, 2014 1853
6163 침몰하는 배 file [7] 이신일 Apr 17, 2014 2170
6162 신학논문 파일 보내드려요 [36] 정성훈 Apr 17, 2014 2056
6161 시 / 이름 - 이시영 [1] 여름비 Apr 16, 2014 1618
6160 (퍼온 글) 이와 같은 때엔(29)-소비 욕망에 대해 생... [2] 르네상스 Apr 15, 2014 1573
6159 박영돈 교수님께 드리는 편지(1) [15] 정용섭 Apr 14, 2014 5605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