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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예식이 있는 매월 첫 주일에는 사도신경이 아니라 니케아신조로 신앙고백을 한다. 다른 주일에는 물론 사도신경으로 한다. 두 신조의 기본 구조는 비슷하다. 삼위일체 하나님을 향한 신앙고백이다. 차이는 보기에 따라서 클 수도 있고, 작을 수도 있다. 몇 가지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
사도신경은 로마 교회의 세례문답에 기원한다. 그래서 문장의 주어도 ‘나는...’으로 되어 있다. 개인들이 세례를 받기 위해서 세 번에 걸쳐 ‘나는 믿습니다.’고 고백하는 것이다. 니케아신조는 325년 니케아에서 열린 공의회에서 나온 신조로서 몇 단계의 과정을 거쳐 381년 콘스탄티노풀 공의회에서 확정되었다. 사도신경에 비해서 신학적인 표현이 훨씬 더 풍부하게 포함되었다. 문장의 주어도 일인칭 복수인 사도신경과 달리 일인칭 복수다. ‘우리는 ....을 믿습니다.’
니케아(콘스탄티노풀) 신조는 기독교 삼대 종파인 가톨릭과 정교회와 개신교가 다 인정하는 신조다. 사도신경은 그렇지 못하다. 정교회는 받아들이지 않는다. 니케아신조라고 해도 ‘필리오 께’를 포함하는지의 여부에 따라서 또 입장이 달라진다. 정교회는 그걸 거부한다. 왜냐하면 필리오 께(그리고 아들로부터...)가 신학적으로 옳지 않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기서 이 문제를 자세하게 다룰 수는 없다. 우리교회는 에큐메니컬 정신에 따라서 ‘필리오 께’를 뺀 니케아신조를 선택한다. 2013년 부산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예배 때 사용된 신조가 바로 그것이다.
문장의 주어도 일인칭 복수인 사도신조와 달리 일인칭 복수다.
이 부분,
문장의 주어도 일인칭 단수인 사도신조와 달리 일인칭 복수다.
이게 맞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