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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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리듬을 하나의 동일한 척도에 맞추기 위한 시계적 시간.
그것은 입시의 시간이기도 하며, 취업의 시간이기도 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대학을 가고, 대학을 졸업하면 취업을 해야만 그 시계적 시간에 맞추어 사는 삶의 리듬이다.
그것은 컨베이어 벨트에 강제당하는 노동과 동일하다.

시계를 척도로 하는 시간에 대한 동조와 강제, 이런 시간적인 통제와 훈육이 상이한 리듬을 가지고 있는 개체의 신체들을 동일한 것으로 통합한다.
시계는 우리들의 신체와 상관없는 리듬을 가지고 있다.

능길에 모인 우리들은 다른교육, 자연이라는 요소들에 동조되며 하나의 집합적 리듬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것은 이제 조금씩 시계적 시간을 벗어나고 있다.
시간이란 것이 어찌 시계적 시간 하나만 존재할까?
시간이란 어떤 요소들이 동조하여 하나의 집합적 리듬을 만들어 낼 때 그것과 더불어 무수하게 생겨나는 것이다.
그러기에 그것은 이런 요소들이 모여 어떤 신체를 구성하는 지에 따라 다른 속도를 가지는 다른 시간이 만들어진다.

시계적 시간에 맞추어 어떤 결과들을 내놓거나 무엇인가를 이루어 내려 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의 공부를 통해 그것으로 충분하면 그 만큼의 시간이 흐른 것일 뿐이다.
낭독되는 시의 운율은 학교 앞 냇물과 함께 공조되며 늦은 저녁 몽롱한 수학문제풀이와 달과 별의 흐름과 깜빡임이 그 리듬을 맞춘다.
능길의 시간은 이렇듯 그것과 관계하는 자연과 이웃들과 함께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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