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 5:7

조회 수 448 추천 수 0 2023.03.21 07:16:07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89

5:7

그 어린 양이 나아와서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하시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어린 양’(Agnus)은 문학적 메타포입니다. 광야에서 유목민으로 살았던 유대인들에게 양은 아주 친숙한 동물이었습니다. 풀과 물이 풍부했던 애굽의 고센 땅에서는 소도 키웠으나 광야에서, 그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도 주로 양을 키웠습니다. 그런 삶의 자리에서 볼 때 고대 유대인들이 하나님 표상을 목자에게서 찾았다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일종의 유목민 신 표상인 거지요. 가나안 토착민들의 신 표상은 당연히 농경 신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하게 내려서 풍년을 보장하는 신이 바로 바알이었습니다. 유대인들은 번제를 드릴 때 재산 정도에 따라서 비둘기를 바치기도 하고 양을 바치기도 했습니다. 솔로몬 왕은 욕심이 많았는지 아니면 야망이 컸는지, 또는 하나님 신앙을 오해했는지 모르겠으나 천 마리의 양을 번제로 바쳤다고 합니다. 소위 말하는 일천번제사건이 그것입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십자가에 처형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번제에서 바쳐지는 어린 양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표현이 당시 유대인들에게는 실감 나게 들렸을 겁니다. 어린 양은 저항하지 않습니다. 자기의 운명을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은 인류 구원의 유일한 길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무기력하게, 더구나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았다고 토로할 수밖에 없는 방식으로 죽어야 할 이유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어린 양 개념을 마술이나 주술의 차원에서 받아들이면 곤란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발생한 하나님의 구원 사건에 대한 신학적 통찰이자 해석이라는 관점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런 해석은 고정된 게 아니라 종말론적으로 열렸기에 오늘도 여전히 해석되어야 합니다. 예수 운명이 무슨 근거로 인류가 죄를 용서받는 유일한 길이라는 말인가요?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믿는지, 근거를 제시할 수 있는지, 거기에 아무런 생각이 없는지,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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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3.21 10:33:10

공동번역 [5:7 그 어린 양이 나와 옥좌에 앉으신 분의 오른손에서 그 두루마리를 받아들었습니다.]


새번역 [5:7 그 어린 양이 나와서, 보좌에 앉아 계신 분의 오른손에서 그 두루마리를 받았습니다.]


어제는 소개해주신 Agnus Dei 합창곡을 반복해며 들었습니다.

오늘 묵상에서 다시한번 생각 나게 합니다.
그동안 어린 양의 표현을 막연하게 그런가 생각했습니다.

오늘 주신 묵상의 글을 보고 그동안 놓치 부분을 알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발생한 하나님의 구원 사건에 대한 신학적 통찰이이자 해석이라는 관점으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에서 어린 양의 의미가 새롭게 들립니다.

어린양의 죽음이 주술적인 의미가 아닌 하나님의 구원 사건에 대한 신학적 통찰이라는 것을 되새겨 봅니다.


어제 댓글로 말씀하신 ' [거룩한 찬송] - 상투스' 유튜브 소개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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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3.03.21 21:25:37

예배 시 부르는 '상투스'가 유튜브에 있는지는 제가 모르고요.

다비아 샘터교회 예배 유튜브에 들어가면 13분28초~14분23초 사이에 

회중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로 나올 겁니다. 

악보는 여기에 올려드릴게요.

쌍투스.png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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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최용우

2023.03.24 08:22:36

기독교에는 '상투스'가 없고요(있는데 제가 못찾는 것인지도 모르고)

가톨릭에는 있습니다. 아주 많습니다. 그게 저는 부러워서 디지겠습니다.

기독교 음악은 '전자악기'에 완전히 오염되어 먹을수가 없게 되어버렸습니다.

하나님이 만든 자연의 소리나 때려서 나는 타악기 음의 소리는 끝부분이 부드러운데

기계가 만든 소리는 끝부분이 날카로워서 부드러운 영을 얼마나 상하게 하는지 모릅니다.

마치 가려운 곳을 긁으면 당장에는 시원하고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처럼

영을 부드럽게 만져야 할 찬송에 전자음을 쓰면 당장에는 시원함을 느끼지만 곧 국심한 아픔이

다가온다는 것을 '음악' 전문가들이 잘 모릅니다. 

기독교 음악에 대해서는 제가 정말 할말이 많은데... 그냥 ...합죽이가 됩니다.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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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1]새하늘

2023.03.24 10:35:43

개신교 대한 성공회에서 상투스가 있습니다.
예배 1형식과 상투스(거룩하시다) 음원을 첨부 파일로 올려 드립니다.

첨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계 6:13 [6]

  • 2023-04-13
  • 조회 수 51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09 6:13 하늘의 별들이 무화과나무가 대풍에 흔들려 설익은 열매가 떨어지는 것 같이 땅에 떨어지며 요한은 이어서 밤하늘에서 벌어지는 유성 현상을 목격했습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요한이 본 별은 실제의 별이 아니라 지구 대기권에 들어와서 빛을 내면서 떨어지는 운석입니다. 보통 별똥별이라고 합니다. 저도 어렸을 때 이런 별똥별을 자주 보았습니다. 1960년대 초중반의 서울 밤하늘은 맑고 맑았습니다. 일부러 별똥별을 보려고 한 게 아니라 친구들과 밤늦게 놀다 보면 저절로 보게 됩니다...

계 6:12 [4]

  • 2023-04-12
  • 조회 수 383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08 6:12 내가 보니 여섯째 인을 떼실 때에 큰 자진이 나며 해가 검은 털로 짠 상복 같이 검어지고 달은 온통 피 같이 되며 12절에서 요한은 여섯째 인이 떼어질 때 지진과 일식과 월식 현상을 봅니다. 고대인들이 저런 현상을 겪을 때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지 상상이 갑니다. 오늘 우리는 지질학과 천문학을 어느 정도 알기에 고대인들처럼 큰 충격을 받지는 않습니다. 일식이나 월식은 우리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불러오지 않으나 지진은 오늘날에도 규모에 따라서 아주 심각한 피해를 불러오...

계 6:11 [2]

  • 2023-04-11
  • 조회 수 30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07 6:11 각각 그들에게 흰 두루마리를 주시며 이르시되 아직 잠시 동안 쉬되 그들의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당하여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보좌에 앉으신 이, 또는 어린 양이신 ‘주님’께서 순교 당한 이들에게 흰 두루마기를 입히셨습니다. 10절에 나온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느냐, 하는 질문에 대답하십니다. 요한이 당시 심하게 박해받던 소아시아 그리스도인들에게 말하고 싶었던 대답입니다. 그들은 그 상황을 조금 더 기다려야 합니다. 순교의 시간이 아직 지나가...

계 6:10 [2]

  • 2023-04-10
  • 조회 수 29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06 6:10 큰 소리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갚아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 하나이까 하니 제단 아래에 있는 순교 당한 영혼들이 큰 소리로 ‘대주재’께 호소합니다. 대주재로 번역된 헬라어는 ‘데스포테스’(Δεσπότης)입니다. 영어 성경은 Lord로 번역하고 루터 성경은 Herr로 번역했습니다. 여기에 해당하는 다른 헬라어는 제자들이 예수를 호칭할 때 자주 사용한 단어인 ‘퀴리오스’(Κύριος)입니다. 위 문장에 나오는 데스포스...

계 6:9 [3]

  • 2023-04-08
  • 조회 수 47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05 6:9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그들이 가진 증거로 말미암아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에 있어 다섯째 인이 열리는 순간입니다. 앞에서 네 번까지는 말과 말에 올라탄 자가 나오나 여기부터는 직접 환상으로 들어갑니다. 그는 ‘죽임을 당한 영혼’을 보았습니다. 순교자를 가리킵니다. 순교자(witness)를 가리키는 헬라어 ‘마르튀스’(μάρτυς)에는 증인(martyr)이라는 뜻도 포함됩니다. 순교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었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요한은 하나...

계 6:8 [2]

  • 2023-04-07
  • 조회 수 38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04 6:8 내가 보내 청황색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의 이름은 사망이니 음부가 그 뒤를 따르더라 그들이 땅 사분의 일의 권세를 얻어 검과 흉년과 사망과 땅의 짐승들로써 죽이더라 요한은 청황색 말을 봅니다. 말의 색깔이 앞에서부터 차례대로 흰색, 붉은색, 흑색, 그리고 청황색으로 바뀝니다. 현란합니다. 보통은 옅거나 짙은 갈색입니다. 여기 등장하는 말들은 왕이나 장군들이 타는 말로 보입니다. 마지막 네 번째 청황색 말에 탄 자의 이름은 사망입니다. 사망으로 번역한 타나토스(Θάνατος)...

계 6:7 [4]

  • 2023-04-06
  • 조회 수 46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03 6:7 넷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넷째 생물의 음성을 들으니 말하되 오라 하기로 요한은 네 번째로 듣는 음성의 주인공은 독수리입니다. 정확하게는 독수리가 아니라 독수리같이 생긴 생물입니다. 어떤 번역은 짐승이라도 하고, 또 피조물이라도 합니다. 독수리는 많은 나라의 국조(國鳥)입니다. 그만큼 민족을 망라하여 존엄을 인정받는 동물인 셈입니다. 그리스 신화에는 잔인한 새로 나옵니다. 천상에서 불을 훔쳐서 인간에게 주었다 하여 제우스의 저주를 받은 프로메테우스는 평생 독수리에...

계 6:6 [2]

  • 2023-04-05
  • 조회 수 44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02 6:6 내가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듯한 음성을 들으니 이르되 한 데나리온에 밀 한 되요 한 데나리온에 보리 석 되로다 또 감람유와 포도주는 해치지 말라 하더라 이번에 요한은 어떤 소리를 듣습니다. ‘네 생물’ 사이로부터 나는 듯한 음성입니다. 원래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는 어린 양이 서 있으니까(계 5:6) 그 음성의 출처가 어린 양이라는 뜻일까요?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네 생물 사이로부터 음성이 들렸다고 말하지 않고, 그 사이로부터 ‘나는듯한’ 음성을 들었다고 합니...

계 6:5 [2]

  • 2023-04-04
  • 조회 수 33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01 6:5 셋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셋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내가 보니 검은 말이 나오는데 그 탄 자가 손에 저울을 가졌더라 ‘얼굴이 사람’(계 4:7) 같은 셋째 생물이 다시 요한을 부릅니다. 얼굴은 사람 같으나 나머지 부분은 동물 같겠지요. 요한이 더는 구체적으로 묘사하지 않는, 묘사할 수도 없는 저 생물은 우리의 현실에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보통 이 세상에서 감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만을, 그러니까 밖으로 드러나는 것만을 실제로 있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

계 6:4 [2]

  • 2023-04-03
  • 조회 수 514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100 6:4 이에 다른 붉은 말이 나오더라 그 탄 자가 허락을 받아 땅에서 화평을 제하여 버리며 서로 죽이게 하고 또 큰 칼을 받았더라 둘째 봉인이 열리자 붉은 말이 등장합니다. 흰말보다 더 용맹스럽게 보입니다. 삼국지에는 어느 유명한 장수가 적토마를 탔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오늘 본문에서 적토마를 탄 자는 평화를 파괴했습니다. 서로 죽이게 했습니다. 큰 칼은 무력으로 세상을 정복하겠다는 야망을 가리킵니다. 그를 전쟁광이라고 할 수도 있겠군요. 그가 당시 역사에서 구체적으로 누...

계 6:3 [2]

  • 2023-04-01
  • 조회 수 305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99 6:3 둘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들으니 둘째 생물이 말하되 오라 하니 둘째 생물은 송아지처럼 생겼습니다. 실제로 송아지 모양을 상상하면 물론 안 됩니다. 하늘 보좌에 앉으신 이를 지키는 천사를 상징합니다. 다른 천사도 많으니까 네 생물에 속한 송아지 형상은 천사들이 대표로 보면 됩니다. 천사를 일반 천사와 대표 천사로 나누는 것도 문학적인 표현이지 사실적인 표현이 아닙니다. 요한은 지금 사람들이 일상에서 벌어지는 왕궁 모습을 통해서 하나님에게 속한 절대적인 생명 세계를 ...

계 6:2 [5]

  • 2023-03-31
  • 조회 수 60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98 6:2 이에 내가 보니 흰 말이 있는데 그 탄 자가 활을 가졌고 면류관을 받고 나아가서 이기고 또 이기려고 하더라 넷째 인을 뗄 때까지 기수, 그러니까 말을 ‘탄 자’가 네 번이나 나옵니다. 각각 말의 색깔이 다릅니다. 첫째 인을 떼니 흰 말이 나타납니다. 흰 말을 탄 자는 활로 무장했습니다. 그 모습이 그려집니다. 보통 말을 타기만 해도 근사해 보이는데, 흰 말을 타고 칼을 들었으니 그 위용이 대단합니다. 그가 누군지는 우리가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예수께서는 나귀를 타고 예루살...

계 6:1 [2]

  • 2023-03-30
  • 조회 수 48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97 6:1 내가 보매 어린 양이 일곱 인 중의 하나를 떼시는데 그 때에 내가 들으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우렛소리 같이 말하되 오라 하기로 6장은 일곱 개의 봉인이 열리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여섯째 인까지만 6장에 나오고 일곱째 인은 8장에 나옵니다. 7장은 여섯째 인과 일곱째 봉인 사이에 하나님에게서 인치심을 받는 열두 지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7장 내용이 왜 거기서 나와야 하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그 문제는 7장을 묵상할 때 살펴보기로 하고 지금은 6장 이야기만 따라가겠습니...

계 5:14 [2]

  • 2023-03-29
  • 조회 수 492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96 5:14 네 생물이 이르되 아멘 하고 장로들은 엎드려 경배하더라 이제 어린 양에 대한 설명이 끝났습니다. 그는 하늘의 거룩한 존재들과 땅의 모든 피조물로부터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받을 분입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와 동급의 존엄한 존재이십니다. 이 말은 곧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이 완성되었다는 뜻입니다. 그 내용은 신약성경에 나옵니다. 그걸 한 마디로 압축하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죄와 죽음이 극복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 놀라운 사실을 네 생물은 ...

계 5:13 [2]

  • 2023-03-28
  • 조회 수 41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95 5: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요한은 앞에서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의 노래를 들었고 이어서 천사들의 노랫소리를 들은 다음에 이제 13절에서는 온 천하의 모든 피조물의 찬양 소리를 듣습니다. 시편에는 만물이 하나님을 찬양한다는 표현이 종종 나옵니다. 온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다는 표현도 마찬가지입니다. 오...

계 5:12 [2]

  • 2023-03-27
  • 조회 수 459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94 5: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어린 양에 관한 천사들의 노랫소리가 우렁차게 들립니다. 천사들은 세상에서 가장 무기력하게 죽임을 당한 어린 양에게, 즉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왜 나를 버리십니까!)라고 마지막 비명을 지르고 십자가에서 숨을 거둔 예수께 최고의 찬사를 보냅니다. 능력, 부, 지혜, 힘, 존귀, 영광, 찬송이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합...

계 5:11 [2]

  • 2023-03-25
  • 조회 수 42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93 5: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요한은 보고 들었습니다. 본 것은 수많은 천사이고, 들은 것은 천사의 음성입니다. 우리가 어떤 대상을 인식할 때 시각과 청각은 중요합니다. 보고 들을 수 있어야만 그 대상이 확실합니다. 11절이 묘사하는 장면을 머리에 그려보십시오. 보좌가 중심이 있습니다. 주변에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있습니다. 어린 양은 (정확하게 어딘지는 모르겠으나) 그 사이에 있습니다....

계 5:10 [2]

  • 2023-03-24
  • 조회 수 460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92 5:10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먼저 번역 문제를 짚어야겠습니다. 9절에 나오는 ‘나라’는 헬라어 ἔθνος의 번역이고 10절에 나오는 ‘나라’는 βασιλεία의 번역입니다. 헬라어로는 완전히 다른 단어인데 우리말로는 똑같이 ‘나라’로 번역했습니다. ἔθνος는 영어로 nation(일반적인 의미의 나라)이고, βασιλεία는 영어로 kingdom(하나님의 다스림)입니다. ‘왕 노릇’에 해당하는 헬라어도 바실레이아를 어근으로 하는 βασιλε...

계 5:9 [4]

  • 2023-03-23
  • 조회 수 586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91 5: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9절 문장에는 주어가 생략되었습니다.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앞에 ‘주님께서는’이나 ‘어린 양은’이 들어가야 합니다. 헬라어 성경에는 ‘당신’이라는 단어가 함축되었습니다.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라는 표현도 어떤 뜻인지 대략 느낌은 오지만 딱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새번역> 성경...

계 5:8 [4]

  • 2023-03-22
  • 조회 수 511

일흔살에다시읽는 요한계시록-090 5:8 그 두루마리를 취하시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 위 구절이 묘사하는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시겠지요. 어린 양이 보좌에 앉으신 이로부터 두루마리를 전달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가장 초기의 신앙고백을 묵시문학의 관점에서 묘사한 것으로서 그가 하나님의 전권을 위임받았다는 뜻입니다. 사자, 송아지, 사람, 독수리 형상을 한 네 생물과 이십사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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