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9편은 지혜의 시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자라 자칭하는 어떤 사람이 깨달은
지혜의 한 차원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는 환난의 날을 견뎠습니다.(5절)
그는 그 날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 말은 그가 두려워한 적이 있다는 뜻입니다.
그의 두려움은 이해가 갑니다.
재물, 명예,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그들의 눈에 들지 않으면 불이익을 많이 당합니다.
이런 일들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시편 기자는 이제 그들을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오히려 그들을 어리석은 사람들로 봅니다.
그들이 매달리고 있는 재물과 부유함은
죽음 앞에서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 아닌 것들을 끊임없이 상대화하는 삶의 태도입니다.
이럴 때 우리는 하나님의 빛을 느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