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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설교 준비하러 영천 도서관에 갔습니다.
사람들이 다른 때보다 줄었네요.
연휴 탓이겠지요.
너른 공간을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추석 연휴 때 수요 공부도 쉬고 딱히 다른 할 일도 없어서
책이나 읽으려고 5권 골랐습니다.
이번에는 다 기독교 서적입니다.
이런 책들은 제목만 봐도 마음이 즐거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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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권 다 내용이 좋습니다. 아마 좋을 겁니다. 저자와 제목만 봐도 그걸 알 수 있지요. 위에서 두번째 책은 로마가톨릭을 대표하는 현대 조직신학자인 발터 카스퍼의 책입니다. 제목만으로는 전문 신학 서적 같아 보이지 않습니다. 어떤 내용일지 기대가 됩니다. 밑에서 두번째 책은 예수에 대한 역사적 연구에 속합니다. 소위 미국의 '예수 세미나' 유의 책입니다. 책을 아직 읽지 않았는데도 배가 부른 듯합니다. 이번 추석 연휴가 빨리 지나갈 거 같군요. 연휴를 가장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이것,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책을 읽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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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도서관은 대출과 반납이 완전히 디지털화되었습니다. 창구 직원에게 갈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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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먹은 굴국밥입니다. 시원한 맛이 좋았습니다. 손님은 많지 않더군요. 이유를 알만 합니다. 주인이 싹싹하지 않네요. 쟁반을 놓으면서 '맛있게 드세요.' 해도 좋으련만 무뚝뚝하게 던져 놓고 갑니다. 장사가 재미 없나 봅니다. 아니면 어젯밤에 부부싸움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40대 초중반으로 보이는 부부가 일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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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국밥 집에서 창문으로 바라본 바깥 풍경입니다. 오른 쪽으로 식당 몇 개가 보입니다. 날씨가 시원해지니까 앞으로 굴국밥 집에도 손님이 늘어나겠지요. 다음에 한번 더 와 보겠습니다.
하루의 일과가 예쁜 그림.. 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댓글을 씁니다.
언뜻 가본 영천은 그리 크지 않아 보였는데..
도서관은 최신식으로 되었나 보네요.
직원이 필요 없다니? 신기합니다.
하긴 뭐~ 등본을 동전넣고 지문만 찍으면 기계로 용지가 나오는 세상이니.. 뭔들 못하겠어요..ㅠㅠ
점점 기계와 친해져야 하는 세상이 편리함 보다는 삭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기계한테 일자리도 뺏기는것 같기도 하구요.ㅎㅎ
굴국밥이 맛있어 보입니다.
그리고 제가 보기에 주인이 무뚝뚝한건..
음식에 자신이 있어서 인거 같습니다.
친절하지 않아도 음식이 맛있으면 손님들이 찾아 올테니..^^
사진의 맨 오른쪽 아래 반찬은 무슨 반찬이에요? ㅋㅋ
(별개 다 궁금..ㅎㅎ)
맨 마지막 사진은 따스하네요.^^
예쁜그림이 아니라 맛있는 그림이네요.
저 굴국밥.. 식욕이 동하네요.
식당주인은 무뚝뚝 했는지 몰라두요. ㅎㅎ
맛 있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