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당일기(10)

Views 3084 Votes 0 2011.05.30 22: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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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중간에  한 시 방향으로 올라온 줄기가 대나무 순이오. 더 작았을 때의 모습은 죽순이라고 할 거요. 그걸 중국집 요리의 재료로 사용되는 거요. 저 줄기가 얼마나 빠르게 자라는지 모르겠소. 하루에 10센티 이상은 자라는 것 같소. 대나무는 뿌리로 번식이 되오. 그 뿌리가 옆으로 쭉 뻗어가면서 새순을 내는 거요. 대나무 새순이나 이미 있던 것을 옮겨다 심는 것을 보는 동네 어른들은 뭐하러 그러느냐, 대나무는 햇빛만 가리니까 잘라내야 한다고 말씀들 하오. 나는 언제부턴가 대나무가 좋아졌소. 특히 대나무 숲의 바람소리가 좋소. 동네 사람들이 걱정을 하든 말든 원당농가를 대나무로 둘러쳐볼 생각이오. 아래는 좀더 죽순이 더 나란 모습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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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

2011.05.31 00:04:24

타도시 사람들은 죽순을 별로 안드시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저는 어렸을때부터 죽순으로 만든 음식을 자주 먹었고, 아직도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죽순으로 끓인 된장찌게는 참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아직도 어머니께서는 종종 죽순으로 반찬을 만들어 주신답니다.  서울쪽은 잘 자라지 않아서 없을테지만 경상도는 대나무가 잘 자라니 죽순이 많이 나지 않나요?  

사진을 보니 먹고 싶어집니다.^^ 

질그릇

2011.05.31 09:22:18

 

'영~~~'^^ 라라님의 한 마디가 웃음을 자아내는군요. ㅎㅎ

목사님께서 힘이 빠지시지 않을까 염려도...

저도 토박이 서울사람인지라 식물 자라는 것이 신기하기만 할뿐이랍니다.

하여도 텃밭에 단 호박을 심었어요. 코스모스도 심었답니다.

고놈들 기다리는 맛이 아주 새롭더라구요.

작년에는 고추를 심어서 제법 거두어 먹었답니다. 재미가 솔솔 ^.^

원당에 심겨진 것들이 잘 자라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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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

2011.06.01 22:52:54

대나무 종류의 일종인데요, 대나무라고 부르지 않고 신화대라고 부릅니다. 옛날엔 낚시대를 만들었지요. 저 죽순은 잘 먹지 않지요. -정 목사님 실수만 잡아내는 딴지 유목민- 히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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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2011.06.01 22:58:20

와, 이런 실시간 댓글.. 저는 임목사님 댓글이 젤루 신나요^^

유목사님, 저 시원찮은 대나무가 신화대인가요?

표준말이겠지요? 즈이는 그냥 시누대라고 불렀는데요, ^^

시누대, 시누대.. 어려서는 시누, 올케의 시누인줄만 알았어요. ^^

그런 이름들이 제법 있어서요.

메누리발톱.. 머 이런거 말이지요.

임목사님, 전주 풍경 한번 올려 주셔야지요. (에구.. 제가 자꾸 유목사님이라 카네요. 수정완료^^)

이 좋은 6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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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

2011.06.01 23:08:35

긍께요. 신화대, 신아대, 시누대 지역마다 다르던데요.

사전한번 찾아 봐야겠네요.

더워지는데 잘 지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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