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련회는 <주기도> 공부입니다.
주기도에 나오는 수많은 신학개념들을
좀 촘촘히 공부하게 될 겁니다.
그런 공부를 통해서 단순히 주기도만이 아니라
기독교 신앙 전체를 총괄하게 되겠지요.
이런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제가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
좋은 음악여름캠프에 참여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자신의 영성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걸 느낄겁니다.
주기도만이 아니라 기도 전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게 되겠지요.
미리 궁금한 것이 있으면 여기에 대글로 질문을 주세요.
일단 저의 질문을 달아놓겠습니다.
1) 죽은 자를 위한 기도는 가능한가?
2) 기도에 반드시 응답이 따르는가? 응답 없는 기도는?
3)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는 분인데 우리가 기도할 필요가 있나?
4) 얼마나 자주 기도해야 하나, 얼마나 오래 기도해야 하나, 기도의 시간은?
5) 식사 기도는 반드시 필요한가?
6) 자유기도와 성문기도의 장단점에 대해서....
7) 기도도 배워야 하는가?
8) 기도할 내용이 별로 없을 때는?
9) 방언기도는?
10) 관상기도, 금식기도, 약정기도, 서원기도에 대해서....
11)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인데 왜 기도하셨나?
....
20대중반 인도 교수를 멘토로 인도 철학과 명상을 주제로 하는
'베다 동아리'에 참여 했습니다. 그 후론 저의 신앙의 정체성이
구구단 없이 수학으로, 단어 없이 문장으로, 기반이 없어면서,
교회에서 세뇌도 안 당하고 지금까지 믿음 생활하고 있습니다.
명상이 바탕이 된 기도이다 보니, 개인 간구기도가 잘되지 않고,
멍청한 기도가 내 의지와 상관없이 진행됩니다.
기운이 빠지고, 그냥 자신을 내버려두고 생각이 떠오르더라도
내비두는 멍~~~한 기도, 이것도 기도일까요?
산보도 역시 멍~~~보, 터벅 터벅~~보를 하게 됩니다.
목사님, 질문을 읽는데 왜 이리 마음이 더워지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