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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 『예레미야 강해』 30장, 2020년일 10월7일 21:00, 대구샘터교회 수요모임 정용섭 목사, 저녁 9시 최초 방송/ 키워드: 30-33장, 새로운 시작, 재난에서 해방으로, 상처 치료, 하나님의 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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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공부 『예레미야 강해』 30장, 2020년일 10월7일 21:00, 대구샘터교회 수요모임 정용섭 목사, 저녁 9시 최초 방송/ 키워드: 30-33장, 새로운 시작, 재난에서 해방으로, 상처 치료, 하나님의 백성
성경공부자료입니다! 참고하세요!
개역 렘 30:1 여호와께로서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니라
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일러 가라사대 내가 네게 이른 모든 말을 책에 기록하라
3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과 유다의 포로를 돌이킬 때가 이르리니 내가 그들을 그 열조에게 준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성서해설 렘 30:1-3
<에스겔>(겔34-39장)에서 그렇듯이 <예레미야>에서도 구원 예언을 따로 모아둔 부분을 찾아볼 수 있다. 30-31장을 흔히 '위로의 작은 책'이라고 하는 것은 이것이 이스라엘과 유다 두 나라의 미래에 대한 여러 가지 구원의 약속 말씀을 상관성 있게 한데 모아둔 묶음 가운데서 <예레미야> 전체에서 가장 큰 묶음이기 때문이다. 2절의 책 이라는 표현도 30-31장을 가리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32장은 시간상으로 37:11-21 다음에 올 만한데, 32:15 때문에 여기에 자리잡게 된 듯하다.
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유다에 대하여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5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우리가 떨리는 소리를 들으니 두려움이요 평안함이 아니로다
6 너희는 자식을 해산하는 남자가 있는가 물어보라 남자마다 해산하는 여인 같이 손으로 각기 허리를 짚고 그 얼굴 빛이 창백하여 보임은 어찜이뇨
7 슬프다 그 날이여 비할데 없이 크니 이는 야곱의 환난의 때가 됨이로다마는 그가 이에서 구하여냄을 얻으리로다
8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내가 네 목에서 그 멍에를 꺾어버리며 네 줄을 끊으리니 이방인이 다시는 너를 부리지 못할 것이며
9 너희는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를 섬기며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일으킬 너희 왕 다윗을 섬기리라
성서해설 렘 30:4-9
예언자는 지금까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자들에게는 종말을 의미하는 정치 변혁의 시대를 미리 내다본다. 이는 또한 하나님이 모든 민족들을 심판하시는 엄청난 날( 비할데 없이 크니 )(7절)이다('여호와의 날*').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이는 공포의 시대이지만 마침내는 온갖 종살이( 멍에 )로부터 해방되는 시대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5절)는 7절 끝의 약속과 관련시킬 수 있고, 그 사이에서는 곤경을 묘사하는데, 이 곤경은 사람들과 예언자 자신의 탄식에 반영되어 있다. 새 다윗 을 기대하는 것에 대해서는 23:6 다음 해설과 겔34:23 해설을 보라.
(용어 해설)
여호와의 날 : 여호와의 날은 우선 하나님이 개입하셔서 자신의 뜻을 이루시기로 몸소 정하신 날을 가리킨다. 다음으로 이 날은 하나님의 백성이 자기들의 권리를 하나님이 어떻게 찾아주시며 적들을 벌하시거나 멸망시키심으로써 자기들을 적들의 압박에서 어떻게 건져주시는지를 경험하는 날이다. 그렇지만 예언자 아모스와 이사야는 하나님을 배신한 하나님 백성은 하나님의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이므로 이 날이 오기를 바라지 말라고 경고한다(암5:18-20; 사2:11-17). 이런 뜻을 지닌 여호와의 날이 <요엘>의 주제가 된다(<요엘> '안내'를 보라). 결산의 큰 날이 이른다 하더라도, 여호와께로 나아오는 모든 사람들(욜2:32; 습2:3), 하나님께 신의를 지키며 하나님을 신뢰하는 '남은 자'(사10:20-23)는 구원받을 수 있다. 신약 성경에서 기대하는 바에 따르면, 여호와의 날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 곧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지만 다시 사신 분이 인자*이시자 세상의 심판자로 드러나실 그 날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 '주님'을 부르는 것이 중요하고(행2:21과 해설), 이 주님 앞에 당당히 서는 것이 중요하다(롬2:16; 고전5:5; 빌1:6,10; 살전5:2,4-5,8; 딤후4:8; 벧후1:19. 마7:22; 24:36도 참조). 여기서 파생된 뜻으로 매 주의 첫 날도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는 '주의 날'(계1:10)이라 불린다. 이 날은 회중*이 모여서 주님의 부활과 즉위를 기념하고(막16:2병; 요20:19,26) '주의 만찬'을 행하며(고전11:20. 행20:7 참조) 주께서 최종적으로 오실 것을 거듭 새롭고도 더욱더 깊은 믿음으로 바라보는 날이다(고전11:26; 막14:25병; 고전16:22; 계22:20; 히10:24-25).
10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 종 야곱아 두려워 말라 이스라엘아 놀라지 말라 내가 너를 원방에서 구원하고 네 자손을 포로된 땅에서 구원하리니 야곱이 돌아와서 태평과 안락을 얻을 것이라 너를 두렵게 할 자 없으리라
11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와 함께하여 너를 구원할 것이라 내가 너를 흩었던 그 열방은 진멸한다 할찌라도 너는 진멸하지 아니하리라 그러나 내가 공도로 너를 징책할 것이요 결코 무죄한 자로 여기지 아니하리라
성서해설 렘 30:10-11
내 종* (10절)이라는 부름말은 야곱의 후손이 노예인 것을 뜻한다기보다는 특별한 신뢰 관계를 통해 하나님과 결속된 백성이라는 것을 새롭게 확인해 준다. 사41:8-9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이스라엘에 대해 말한다(사44:1-2,21; 45:4; 48:20도 보라). 이 두 절은 46:27-28에서도 거의 똑같이 전해 내려온다.
(용어 해설)
종 : '종'을 뜻하는 히브리 낱말의 뜻은 매우 넓다. 이 말은 '노예'를 뜻하는 데서 시작하여 '섬기는 사람', '신하', '관리', '봉신'이라는 뜻을 거쳐 '전권 대사'를 뜻하기까지 하므로, 그 각각의 뜻은 오로지 문맥에 따라서 확정할 수 있다. 종이 처한 사회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노예*를 보라. 사회 생활에서 사람들은 자기가 존경하는 사람 앞에서는 예의로 스스로를 그 사람의 '종'이라고 불렀다(창18:3; 19:2; 32:5; 42:10 등). 하나님 앞에서 자기를 '종'이라고 할 때 이는 자기가 특별히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사실을 표현한다. 신들이 숱하게 있는 경우에는 어느 신을 섬기느냐, 곧 기도 드릴 때 어느 신의 이름을 부르고 어느 신에게 제물을 드려 그에게 경의를 표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예배'를 뜻하는 독일 말은 '하나님을 섬김'이란 뜻을 지닌다. 히브리 말에서 '섬긴다'와 '종'은 그 뿌리가 같아서 '섬긴다'는 것은 '종노릇한다'는 뜻을 지닌다). 이리하여 예배 참석자 또는 온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종'이라 불릴 수 있고(시113:1; 사44:1,21; 렘30:10), 다른 한편으로는 훌륭한 '하나님의 사람'들을 그렇게 부르기도 한다(아브라함, 이삭, 야곱, 모세, 다윗, 욥과 예언자들. 사22:20; 렘29:19 참조). 이럴 경우 '하나님(또는 여호와)의 종'이라는 칭호는 아주 특별한 신뢰 관계를 표현한다. 더 나아가서, '하나님의 종'은 어떤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이다. 사40-55장에서는 이 칭호가 그런 뜻으로 자주 쓰인다(거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종'이 누구를 가리키는가에 대해서는 사40장 '안내'를 보라). 그렇게 임무를 맡은 사람이 반드시 하나님 백성에 속하는 사람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어서, 바벨론 임금 느부갓네살도 하나님의 '종'일 수가 있었다(렘25:9).
12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네 상처는 고칠 수 없고 네 창상은 중하도다
13 네 송사를 변호할 자가 없고 네 상처를 싸맬 약이 없도다
14 너를 사랑하던 자가 다 너를 잊고 찾지 아니하니 이는 네 허물이 크고 네 죄가 수다함을 인하여 내가 대적의 상하게하는 그 것으로 너를 상하게 하며 잔학한 자의 징계하는 그 것으로 너를 징계함이어늘
15 어찌하여 네 상처를 인하여 부르짖느뇨 네 고통이 낫지 못하리라 네 죄악의 큼과 죄의 수다함을 인하여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였느니라
16 그러나 무릇 너를 먹는 자는 먹히며 무릇 너를 치는 자는 다 포로가 되며 너를 탈취하는 자는 탈취를 당하며 무릇 너를 약탈하는 자는 내가 그로 약탈을 당하게 하리라
17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들이 쫓겨난 자라 하며 찾는 자가 없는 시온이라 한즉 내가 너를 치료하여 네 상처를 낫게 하리라
성서해설 렘 30:12-17
하나님은 예루살렘이 대적 (14절)이나 되듯이 예루살렘을 벌하셔야 했지만 다시 예루살렘에게로 향하셔서 그 매맞은 상처 를 치료하여 주시려 한다(17절). 너를 사랑하던 자 들(14절)은 22:20,22에서 그랬듯이 동맹국들이다(거기 설명과 애1:2 참조). 16-17절에서는 사17:14; 33:1의 사상을 받아들인다. 17절에서는 예루살렘( 시온* )을 그 이웃 사람들이 생각하기로 남편에게서 쫓겨난 여인에 견준다.
(용어 해설)
시온 : 다윗이 점령한 여부스 요새의 본 이름인데, 그 뒤로는 '다윗 성*'이라고 불렀다(삼하5:6-9. 예루살렘 약도1을 보라). 나중에는 이 이름이 성전 산을 가리키게 되고 마침내는 온 예루살렘과 그 주민('시온의 자녀들', 욜2:23 등)의 칭호가 되었다.
18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내가 포로된 야곱의 장막들을 돌이키고 그 거하는 곳들을 긍휼히 여길 것이라 그 성읍은 자기 산에 중건 될 것이요 그 궁궐은 본래대로 거하는 곳이 될 것이며
19 감사하는 소리와 즐거워하는 자의 목소리가 그 중에서 나오리라 내가 그들을 번성케 하리니 쇠잔치 아니하겠고 내가 그들을 영화롭게 하리니 비천하지 아니하겠으며
20 그 자손은 여전하겠고 그 회중은 내 앞에 굳게 설 것이며 무릇 그를 압박하는 자는 내가 다 벌하리라
21 그 왕은 그 본족에게서 날 것이요 그 통치자는 그들 중에서 나올 것이며 내가 그를 가까이 오게 하므로 그가 내게 접근하리라 그렇지 않고 담대히 내게 접근할 자가 누구뇨 여호와의 말이니라
22 너희는 내 백성이 되겠고 나는 너희 하나님이 되리라
성서해설 렘 30:18-22
하나님은 예루살렘과 나머지 폐허들이 재건되도록 돌보아 주실 것이다. 왕정도 새롭게 하시겠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맺으신 언약*(22절)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 야곱의 후손들을 다스릴 자는 이방인이 아니라 그들 가운데서( 그 본족에게서 , 21절. 신17:15 참조) 나올 것이다. 그에게는 하나님께 접근할 수 있는 특권이 주어지는데, 이는 보통 제사장들에게만 허용되었던 것이다(출19:22; 민8:19 참조). 18절에서 장막들 로 옮긴 히브리 낱말은 본디 '천막'을 뜻하는데 여기서는 거하는 곳들 과 나란히 나와서 상징적인 뜻으로 쓰인다. 20절의 '벌하다'는 '책임을 묻다'를 뜻한다(5:9 해설을 보라).
(용어 해설)
언약 : 언약은 본디 대등한 지위의 당사자들이 맺은 계약 또는 강한 쪽과 약한 쪽이 맺은 봉신 조약에 근거한 법률 관계를 뜻한다.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의 언약은 대등한 당사자들의 조약이 아니다. 늘 하나님이 주도권을 잡으시고 개인이나 이스라엘 온 백성과 특별한 관계를 맺으신다. 이 관계 안에서 하나님 쪽에서는 구원과 복을 확증하시고(이를테면 땅 및 자손을 주시겠다는 약속, 함께 하시겠다는 약속 말씀), 사람 쪽에서는 하나님과 하나님의 계명을 성실히 지킬 의무가 있다(창6:19; 9:9,17; 15:18; 17:2,4,9-10; 출19:5-8; 24:8; 레2:13; 신28-32장; 수1:7-9; 24:25-27; 시50:5; 사24:5).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이스라엘이 우상 숭배와 사회적인 불의로써 거듭거듭 깨뜨렸고 그들 스스로는 지속적인 회개를 할 수 없다는 경험에 대한 응답으로 예언자들은 사람들이 언약의 의무를 다할 수 있는 전제를 하나님이 몸소 만드시는 '새 언약'에 대한 약속의 말씀을 선포한다(렘31:31-34. 거기 해설을 보라). 신약 성경에서는 이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이루어졌다고 본다.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들에 속한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새 언약의 창시자가 되신 것이다.
23 ○보라 여호와의 노가 발하여 폭풍과 회리바람처럼 악인의 머리를 칠 것이라
24 나 여호와의 진노는 내 마음의 뜻한 바를 행하여 이루기까지는 쉬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말일에 그것을 깨달으리라
성서해설 렘 30:23-24
말일에 있으리라고 예고한 심판(9절 다음 해설 참조)이 하나님을 깔보는 민족들에게 닥치는데, 하나님 백성 가운데 있는 악인 들에게도 닥친다고 생각한 것 같다(시1편; 50:16; 잠2:21-22 참조). 이 두 절과 거의 같은 내용을 23:19-20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