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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2일, 오후 5:30-7:30
서울여성회관
<강의 듣기>
진화와 창조 이야기군요.
창세기의 창조설화는 독창적인 거는 아니구요.
바벨론 신화에도 비슷한 게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성서의 권위가 떨어지는 건 아닙니다.
그런 글쓰기 방식으로 하나님을 창조주로 인식했다는 게 중요한 거지요.
그런 인식 과정이 하나님의 섭리이기도 하구요.
진화론이나 지동설은 하나님의 존재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해명하는 것뿐입니다.
그런 자연과학 자체만으로는 하나님을 부정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그것으로 긍정될 수는 없는 겁니다.
현상에 대한 해명은 그것으로 받아들이면 됩니다.
중요한 건 그걸 가능하게 하는 존재, 즉 하나님에 대한 변증을
이런 자연과학과 위배되는 방식으로 할 수는 없다는 거지요.
도움이 되는 설명이었는지 모르겠네오.
목사님 질문하나 드릴께요
한 사람이 지인한테 테니스를 소개 받았습니다. 처음엔 치기 싫었는데 옆에서 건강에 좋다는 등의 이런저런 장점을 듣게 되고 마지못해 테니스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치다보니 재미도 있고 건강도 좋아지는 것 같아서 꾸준히 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후 몇년째 그 약속을 지키다 그만 죽게 되었습니다.
또 한 사람 역시 테니스 같이 치자는 권유를 받았지만 거부거부 하다 이제 막 시작해서 몇번 쳤는데 그만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죽게 되었습니다.
이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테니스 시합을 했더라면 구력차이만으로도 뻔한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그런데 죽음 이후에 이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죽음 앞에 이들의 노력, 실력은 아무런 소용조차 없는 것일까요?
몇년을 친 사람 입장에서는 좀 억울 할 것도 같은데 말이죠.
또한 죽은 뒤에 이들의 앞선 삶, 살아 있을 때의 차이는 어떤 역할을 한 것일까요?
목사님,
강의 내용중에 호모사피엔스, 호모에렉투스의 얘기를 하셨는데
인간이 진화하여 지금과 같이 생각할 수 있는 종이 됐다면
창세기에 나오는 창조사건은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요?
전승으로 이해해야 하는 건가요?
전승이라는 말을 제가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까 어떤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인간이 지어내었거나 고쳤을 수도 있다는 것인지,
만약에 그렇다면 하나님 조차도, 사유할 수 있게 된 인간이 만들어 낸 허상일수도 있는 것 아닌지,
성경에 나와있는 하나님의 창조 개입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