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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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온지 두주째...
이제 털갈이를 할려는지
노란색이 줄어들고 갈수록 짙은 색이 올라오고 있네요..
발도 병아리때의 앳된 모습을 버리고
닭발의 형태를 갖추고 있구요~
제법 날개짓을 하기도 하네요.
벌써 부터 이후 이 녀석들의 처리가 고민이 되네요~
목사님 아마도 시골로 입양보내시는게 병아리들의 행복을 위해서 나을것같네요
저희집에 닭이 아홉마리있는데 시끄럽기가 장난 아니거든요
장닭은 새벽부터 30분 간격으로 꼬끼요~ 암닭은 해뜨면 모이 달라고 꾁꾁꾁~
한낮엔 알 낳았다고 꼬꼬댁 꼬꼬~
닭이 이렇게 시끄러울줄 미처 몰랐답니다
열흘후에는 아마 아기 병아리들이 열다섯마리정도 태어날것 같습니다
어미가 지극정성으로 품고있답니다
모이먹으로도 나가지 않고 볼일도 안보고 밤낮으로 애를쓰니
눈이 퀭~하니 들어가고 붉은 벼슬색깔조차도 연해지는게
사람이나 동물이나 생명을 품는 수고는 다 똑같은것 같습니다
다른 닭들은 대리모에게 알 맡겨놓고 잘 돌아다니는데
남의 알까지 품고있는게 너무 안쓰러워 몸보신용으로 텃밭에서 벌레를 잡아다 먹인답니다
암탉아 ~ 네가 고생이 많다...
에효... 이뽀라~~!
이 교수님, 병아리 많이 키우셨네요.
이후에 어떻게 하시기는요.
이제 더 높다랗게 담장 쌓으셔야지요^^
저 놈들은요, 지덜도 날 줄 안다고 우긴다니까요.^^
햐~~ 고놈 참 영리하게 생겼군,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