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빛이다

조회 수 2346 추천 수 0 2011.02.19 23:18:57

요한일서 1:1-10 (2011년 2월20일, 주일)

 

1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자세히 보고 우리의 손으로 만진 바라

2    이 생명이 나타내신 바 된지라 이 영원한 생명을 우리가 보았고 증언하여 너희에게 전하노니 이는 아버지와 함께 계시다가 우리에게 나타내신 바 된 이시니라

3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

4    우리가 이것을 씀은 우리의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0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위 5절은 하나님을 빛이라고 표현합니다. 우리는 태양을 통해서 빛을 경험합니다. 그 빛은 모든 생명의 물리적 토대입니다. 그러나 태양 자체가 하나님이라는 말은 아닙니다. 태양은 피조물이지 하나님은 아닙니다. 고대의 많은 종교는 태양과 빛을 실제 신으로 숭배하기도 했습니다만 유대교와 기독교는 달랐습니다. 여기서 빛이라는 말은 일종의 메타포입니다. 진리라는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과 같습니다. 요한은 이 빛을 어둠과 대립적인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어둠은 죄의 세계입니다. 생명의 세계를 파괴하는 악한 힘입니다. 당시 요한 공동체에도 부도덕한 이들이 많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으로 산다고 하면서 어둠의 일을 자행하는 사람들 말입니다. 완벽하게 죄를 범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문제는 그것을 인정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우리의 어둠을 인정하고 빛이 우리 어둠을 밝혀주기를 기대한다는 것이 아닐는지요.

 

     주님은 미쁘고 의로우신 분이라는 사실을, 그래서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는 빛이라는 사실을 오늘 전해 들었습니다. 빛이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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