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 손을 내밀라.

조회 수 2461 추천 수 29 2006.11.07 08:01:48
2006년 11월7일 손을 내밀라.

그들의 마음이 완악함을 탄식하사 노하심으로 그들을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 (막 3:5)

예수님은 이제 바리새인들과의 승강이는 접어두고, 아니면 그들에게 보란 듯이 손 마른 사람에게 “네 손을 내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치유 사건들에는 여러 형식이 있습니다. 말씀이나 기도로, 또는 접촉을 통해서, 또는 어떤 극적인 행위를 통해서 치유하셨습니다. 어떤 형식이었든지 핵심은 예수라는 인격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사실입니다.
“손을 내밀라.”는 이 말씀에는 바로 예수님의 인격이 담겨 있습니다. 그 인격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그런 인격과는 다릅니다. 예수님의 인격은 곧 신격(神格)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인격과 그 존재는 창조 사건에 직접적으로 참여한 로고스입니다.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예수님에게서 그런 신격을 발견하고, 그를 하나님의 아들이며, 하나님 자체라고 믿었습니다. 그 창조의 로고스인 예수님은 손 마른 사람에게 “손을 내밀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바로 그분이십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을 바로 이런 예수님의 인격, 혹은 신격으로 대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이 아니라 다른 위대한 스승들도 손을 내밀라고 명령할 수 있지만, 우리는 일반적으로 가치 있는 말과 예수님의 말씀을 동일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입으로부터 나온 말씀만이 참된 구원의 능력을 담보한다고 믿습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에게는 손을 내밀라는 말을 누가 했는가 하는 게 중요합니다. 마르크스도 그런 말을 할 수 있고, 문선명이나 부시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들도 나름으로 인간 구원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그런 말보다 그 말을 하신 분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만을 궁극적인 진리의 토대로 생각한다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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