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샘터교회 주간일지

2018년 10월28일, 창조절 9주

1) 바디매오 이야기- 오늘 설교 주제인 ‘바디매오 이야기’에서는 특이한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는 예수님이 바디매오의 장애를 고칠 때 아무런 행동을 하지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눈에 손을 대지 않았고, 머리나 몸에도 대지 않았고, 하늘을 우러러 기도하지도 않았습니다. 원래 예수님의 치유 행위에서는 마술사들에게서 볼 수 있는 퍼포먼스가 전혀 없기는 했지만, 이번 경우에는 그런 부분이 유독 두드러집니다. 육체적인 시력의 회복보다는 바디매오가 예수의 제자가 되었다는 사실이 여기서 핵심이라는 뜻입니다. 설교자로서 저도 바디매오의 영적인 경험 안으로 좀더 깊이 들어가야겠습니다.

2) 운영위원회의- 오늘 10월 정기 운영위원회의가 열렸습니다. 전원 참석했습니다. 부장 7명과 담임 목사가 위원입니다. 내년에는 3명이 교체됩니다. 일반적으로 3년 수고하신 분들이 임무를 끝냅니다. 이번에는 재정부장, 구제선교부장, 봉사부장이 교체 대상입니다. 정관에 따르면(15조) 부장은 운영위원회의 결의를 얻고 교인총회에서 동의를 얻어 운영위원장이 임명하게 되어 있습니다. 실제로는 전임 부장들이 후임 부장을 추천해서 운영위원회를 통해 결정됩니다. 현재 재정 부장 후임은 잠정 결정된 상태이고, 나머지 부장들은 미정입니다.

3) 운영위원장- 이번 운영위원회의에서는 운영위원장 추천 방식이 의논되었습니다. 교우들에게서 먼저 추천을 받기로 했습니다. 내년도 운영위원장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분을 5명의 동의를 얻어서 추천할 수 있습니다. 추천서는 다음 주일에 마련해놓겠습니다. 11월18일 주일까지 추천을 하면 됩니다. 체크 리스트를 만들어보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우리교회에서는 그런 기준을 찾기가 쉽지 않아서 그만 두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몇몇 기준은 머리에 그려질 겁니다. 대구샘터교회를 사랑하고 교우들과의 관계가 원만하며 최소한의 리더십이 필요하겠지요. 정관이 말하는 기본은 세례 교인으로 등록한지 5년 이상 된 분입니다.

4) (호칭) 권사 장로- 내년도 교인총회에 올릴 권사 장로 대상자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운영위원회의에서 검토된 내용입니다. 권사: 김영옥 김혜숙 박지현 성남식 이일녀, 장로: 류시경 정상모(가나다순). 정관에 따르면 65세(1954년 이전 출생 자) 이상 된 분으로 교인 등록 3년 이상 된 분들입니다. 혹시라도 대상자 선정에 착오고 있으면 사무관리부장에게 말씀해주십시오. 이분들은 교회의 어른으로 존경받을 뿐만 아니라 젊은 교우들이 의지할만한 분들로서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5) 서울샘터교회- 오는 12월9일에 열리는 서울샘터교회 설립 10주년 예배에 대구샘터교회 교우들이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10명 이내로 자원을 받습니다. 현재는 정 목사 내외, 류 집사, 홍 집사가 결정되었습니다. 나머지 6명은 신청하는 순서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필요한 경비에서 개인 당 4만원은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교회에서 지원합니다. 당일 오후 1시25분 기차를 타고 올라갔다가 밤 8시 서울역을 출발하는 기차를 탈 예정입니다. 자매교회인 서울샘터교회의 10주년을 함께 기뻐하는 마음으로 50만원을 행사 후원금 조로 보내기로 했습니다.

6) 회갑- 식사 후식으로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은 떡이 나왔습니다. 권 집사의 남편 이 집사의 회갑 기념 자축 떡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30년쯤을 더 살아야하니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7) 수술- 토요일에 전화로 직접 전해들은 교우들 소식입니다. 화원에 사는 현 집사가 마당에 있는 감나무에 올라갔다가 떨어져서 오른팔 중간이 부러졌다고 합니다. 찢어져 괴사한 피부가 원상 복귀된 후에 수술할 예정입니다. 일주일을 기다려야 합니다. 한동안 불편할 텐데, 속히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포항에 사는 정 집사가 미얀마 출장을 떠났습니다. 일주일 걸린다고 합니다. 미얀만 대학생들에게 강의 잘하고 돌아오기 바랍니다.

8) 꽃- 화원에 사는 고 집사가 오늘 예쁜 꽃꽂이를 만들어서 교회력 휘장 옆 강단에 올려놓았네요. 한번 보세요. 꽃 이름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9) 예배 출석인원: 78명, 헌금: 1,45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