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수행으로 여기지 않은 채 나이를 먹으면 날이 갈수록 영혼이 빈곤해집니다.

수행은 매순간을 삶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면서 집중하는 거겠지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신앙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도 수행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게 없는 믿음 생활은 율법으로 쉽게 떨어집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이지 구원에 이르게 하지는 못합니다.

실제로 수행이 무엇인지는 서로 입장에 따라서 다른데,

제가 보기에는 신학공부가 최선입니다. 

신학은 원초적 복음 안으로 들어가서 그것을 오늘의 언어로 풀어내는 노력이거든요.

'신학' 하면 딱딱한 신학책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도 있는데, 그게 아닙니다.

그리스도교 복음 자체에 대해서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답을 찾아가는 노력이 신학입니다.

대구성서아카데미는 2001년부터 그 작업을 해왔는데,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다음 세대가 이어갈 수도 있고, 그냥 묻힐 수도 있겠지요.

모든 것은 그분만이 아십니다.

2월에 후원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원장 정용섭 목사


<국민은행>

김숙희 최용우 이경희 박경진 오유경 정구연 이판남 이주영 박병권 김유동

김준일 이돈희 강이수 이경희

<농협>

전영민 진인택 이춘우 진인택 현승용 김창열 공삼조

<대구은행>

곽종기 최두진 다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