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비안 여러분!
연일 공지하고 있는 은빛입니다.
"욥 이야기" 1쇄 350부 완판 후 종종 책을 찾으시는 분들이 계셨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너무 귀찮고 돈도 많이 들어서 2쇄는 생각 못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북 콘서트 공지글 올리자마자 어떤 목사님께서 문자를 한 통 주셨어요.
별 것도 아닌 내용이었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움직였습니다.
정 목사님의
욥 이야기 도서를 구입하고 싶어
문자를 드립니다.
전 강원도에서 목회하는 목회자입니다.
늘 목회자들 비난하기 바쁜 저였는데 저 마지막 줄을 보는 순간,
아, 이 분이 고민하시는 분이구나...
이 땅의 많은 목회자들이 어쩌면 정말 고민하고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처럼 평범한 평신도들은 겉으로 드러난 결과만 보고 목사들을 쉽게 비난하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목회자도 목회자이기 전에 하나님 앞에 선 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던 것 같아요.
이런저런 사정으로 조용히 다비아에 오셔서 공부하시는 많은 목회자들을 비롯해
그 누구도 해결해 줄 수 없는 고통의 문제로 분투하고 계신 모든 분들,
힘내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2쇄를 진행해 보려합니다.
우선, 1쇄는 서울샘터교회 10주년 기념 사업이었기 때문에 지원금을 교회로부터 따로 받아서
양질의 출판물을 정말 저렴하게 공급해 드릴 수 있었습니다.
그. 러. 나. 2쇄는 상황이 다릅니다.
따라서 책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양장본이 아닌 일반 종이 커버로 만들게 되고,
책값도 12.000원에서 13.000원쯤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입니다.
빨리 진행하면 2월 11일 북 콘서트에 2쇄본을 갖고 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의 수월성과 자금 확보를 위해 지난 번처럼 예약판매도 실시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차후 공지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짝짝짝짝짝 손뼉쳐 주고 싶어요.
그리고 엄지 척!! 도 해주고 싶구요.
저는 아직 책이 있지만,
귀한책을 2쇄한다니 고맙게 생각합니다.
옆에 있으면 도움 드리고 싶은데..
넘 멀어서.. 은빛님의 따뜻한 마음과 수고에 감사와 화이팅을 해주고 싶네요.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