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K1 | mms://61.111.3.15/pwkvod/daoff/20121228.mp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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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녹음 파일은 2012년 12월28일 저녁 7:30-9:00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있었던 <금요신학강좌>(3) 강의입니다.
목사님 새해도 강건하시기를 바랍니다.
강연회 참석하는 그 부부입니다. 강연회 너무 고맙고,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참석중입니다.
눈내리는 밤 무사히 귀가는 하셨는지, 그날 집으로 돌아가면서 목사님의 열정(?)에 감동이 밀려옵니다.
지난번 강연회 이후 뒤늦게 궁금증이 생겨서 질문드립니다.
첫째, 1)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은 기독교의 대속론과 연결되기 때문에 예수님의 육신은 무흠하여야 하며,
따라서 출생부터 일반인과는 반드시 달라야 한다는 주장
2) 똑같은 십자가형을 당해도 원죄를 지닌 육체는 인류의 죄를 대속할 수 없다는 설의 명칭은 무엇인지요
둘째, 이사야서에서 언급되어지는 동정녀 출생설이 보통은 예수님의 출생에 대한 예언으로 해석되어
통상적인 교회 설교에서 예수님의 동정녀출생의 사실(Fact)에 대한 근거로서 제시되는데
과연 이사야서의 텍스트는 예수님의 출생에 대한 예언인가,
아니면 유대땅의 다른 어떤 상황에서 선포된 말씀인가
이사야서의 해석이 궁금합니다.
김유동 님,
두 분 모두 젊어보이는데,
저와 비슷한 세대시군요. ㅎㅎ
그날 집에 까지 오는 게
완전 드라마였습니다.
지구에 발을 붙이고 사는 우리의 삶은
사실 모두 드라마지요.
재미 있었습니다.
첫째- 대속론, 무흠론, 배상만족설 ..., 이런 교리들은
신앙의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 그릇과 같습니다.
그릇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내용이 중요합니다.
당시 사람들은 남녀 관계를 통해서 죄가 유전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니 예수님은 그런 관계와 다른 방식으로 태어나야 된다고 본 거지요.
그런 것들은 다 당시의 세계관에서 나온 겁니다.
무의미하다는 게 아니라 시대적인 한계를 안고 있다는 뜻이에요.
질문한 명칭은 뭔가 무르겠는데요?
위에서 언급한 배상만족설인지요.
둘째- 이사야를 비롯해서 선지자들의 예언은 기계적인 게 아닙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직접적으로 예언한 게 아니라
자신들의 신앙적 전통과 자신의 신앙 경험에 근거해서
새로운 미래를 주장한 겁니다.
마치 시인이 시를 쓰듯이,
예술가가 그림을 그리듯이 말이죠.
그것을 초기 기독교가 예수 사건과 연결해서 해석한 겁니다.
그런 해석을 통해서 과거와 현재가 대화를 합니다.
바른 해석이라면 살아남는 거고, ,
잘못된 거라면 제거되겠지요.
지금 그것을 본문으로 설교하는 사람이라면
이사야가 말한 내용의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뒤에
신약 기자들이 그것을 예수 사건과 접목시킨 근거를 찾아내야겠지요.
갑자기 일이 생겨서 참석하지 못하였는데
강좌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눈이 많이 와서 어렵사리 올라오셨더군요.
강의 마치시고 잘 내려가셨나요. 고생은 안 하셨는지...
다음 강의에서 뵐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