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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보기

조회 수 1687 추천 수 0 2017.04.12 21:53:03

일전에 최용우 님이 벚꽃 사진을 올리고 대글에

'자신의 올려다보기와 하나님의 내려다보기' 글을 실었습니다.

그걸 보고 저도 그런 시각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던 차에

오늘 수요 성경공부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영천 시내에 들렸다가

나무를 보고 올려다보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것도 지구에서 벌어진 한 순간입니다.

그 순간을 어떻게 포착하느냐에 따라서

예술도 되고 시도 되는 게 아닐는지요.

IMG_2247.JPG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꽃이 다 떨어지고 몇 개 남은 벚나무입니다. 지금 색깔이 어중간합니다. 내가 보는 줄 벚나무가 눈채 챘을까요?


IMG_2248.JPG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나무 이름을 모르겠습니다. 한 나무인데 두 개 둥치로 올라가는군요. 힘이 느껴집니다.

어쩌면 내 나이보다 더 들었을 이 친구와 깊은 대화를 하고 싶는데, 그런 영성이 저에게 부족하군요.


IMG_2254.JPG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아마 은행나무로 보입니다. 소름끼칠 정도로 많은 새순이 돋아나고 있습니다. 아, 은행나무가 아닐찌도 모르겠군요.

어쨌든지 잠시 기다리는 시간에 이 나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럴 때는 뭔가 더 채워야 할 게 하나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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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1]주안

April 1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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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롭고 재미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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