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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와 석류

조회 수 2073 추천 수 0 2017.06.10 21:21:29

앙증맞은 앵두가 우리집 마당에서 한창 재롱을 피웁니다.

저 앵두나무에 사연이 있다는 건 몇번 말씀드렸습니다.

장애어린이를 입양해서 건강하게 키운 듯한 기분입니다.

맛은 아이들이 좋아할 정도로 달콤새콤합니다.

열매가 너무 작아서 열심히 먹어도 위에 기별이 오지 않지만

심심풀이로는 먹을만합니다.

옆에서 보는 거보다 아래서 쳐다봐야 앵두가 잘 보입니다.

열매가 잎 아래에 열리기 때문입니다.
다른 각도로 두장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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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아직 내 키보다 작아요. 내 목 높이까지 됩니다. 앵두가 무지하게 많이 열렸습니다. 천개도 넘을 거 같습니다.

일전에 많이 땄는데도 아직 많이 달려 있습니다.

아래는 앵두 나무 옆에서 자라고 있는 석류입니다. 이 친구도 우리가 거의 포기했다가 다시 살려냈습니다.

지금 아주 건강합니다. 올해 처음으로 꽃이 피었네요. 지금 막 꽃봉오리가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색깔이 강렬하고 우아합니다. 보세요.

오늘밤 꿈에 앵두와 석류나무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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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선비다움

June 10, 2017
*.2.249.250

하~ 아 촘촘히 박힌 별같습니다.

빠알간 별~


앵두를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건 처음입니다.

어린 석류 또한 처음봤습니다.

모든 게 다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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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6]시유

June 10, 2017
*.223.11.191

목사님 앵두가 넘 탐스럽네요. 어릴적시골집 뒷뜰에 앵두나무가 있었죠. 십리길을 걸어서 학교를 다녀오면 먹을거라곤 없는집에 빨간 앵두가 나를 맞아준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합천집 뒷뜰에도앵두나무 한그루 심어놨어요. 오늘보니 몇개 달렸는데 빨간빛을 살짝드러내고있네요. 목사님 앵두 따먹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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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29]캔디

June 10, 2017
*.72.247.134

처음보는 석류꽃이네요.

열매가 풍성이 열릴것같아요.

오늘밤 꿈에 틀림없이 앵두와 석류나무가 나올거라 믿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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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8]은나라

June 11, 2017
*.105.196.251

꿀~~꺽!!
군침이 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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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June 12, 2017
*.164.153.48

모두들 앵두와 석류 모습에 반하셨군요.

나도 더 이상 부러울 거 없이 똑같은 심정입니다.

앵두를 밤하늘에 촘촘히 박힌 별이라 하시니,

정말 멋지군요.

모든 존재하는 것들,

모든 생명 있는 것들,

그런 것들 속에 우리 인간도 포함되어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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