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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에는 텃밭에 적근대를 심었다는 말씀은 일전에 드렸구요.
처음 모종을 심고 조금 자랐지만 이름을 모르고 있었는데,
다비안 아무개 님을 통해서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적근대의 모습을 보십시요.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특히 아래 뿌리를 보십시요. 놀랍지요? 저기에 수분을 충분히 저장하고 있어서 날이 가물어도 적근대는 늘 싱싱합니다. 저 특별하게 생긴 뿌리를 나중에 먹을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느낌만으로 본다면 저걸 뽑아서 껍질을 벗겨 쪄먹어도 좋을 듯합니다. 적근대 모종을 세 개 심었는데, 다 잘 자랐습니다. 옆의 것도 보여드리지요. 쌈 종류인데도 상추와는 생존 방식이 전혀 다르네요. 아주 믿음직스럽습니다.
EXIF Viewer사진 크기1023x768
처음으로 댓글을 달면서 인사드립니다.
저는 미국 뉴져지에 36년째 살고 있습니다.
텃밭에서 자란 식물은 '적근대'가 아니고 '비트(Beet)'입니다.
목사님 댁의 비트 뿌리가 아주 견실하게 잘 자랐네요.
잎은 근대와 같이 쌈으로나 샐러드로 드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뿌리가 더 맛있고 좋습니다.
뿌리를 깨끗히 씻으셔서 물에 소금 조금 넣으시고
크기에 따라 25-45분 정도 삶으셔서 껍질을 벗겨 드시면 됩니다.
감자나 고구마 삶으실 때처럼 젓가락으로 찔러서 부드럽게 들어가면 익은 것입니다.
색깔도 예쁘지만 맛도 달콤하면서 아주 좋습니다.
영양가도 풍부하여 건강에도 아주 좋습니다.
한가지 유의하실 점은 드신 후 대소변 색깔이 붉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