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미국에서 글을 올립니다.
여기에온지는 4달째접어들고있는데.
잠시 일년간 영어공부를 하러왔습니다.
저는 대학시절 유명한선교단체에서 훈련받았고 성경공부도 가르쳐왔습니다.
그러던중 고학번시절 정용섭목사님의 글을 접하게되어
조금씩 신학적으로 더 깊이 눈을 뜨게되었고
여기에서 자주와서 글을 읽고 가곤했습니다.
정용섭목사님의 책도 사서 읽으며 추천도하고 (조심스러웠지만 ..선교단체라..)
여기에 글도 직접쓰고 여쭤보고싶은것도 많았지만 배우는 과정이고
미숙하고 결국의미없는 질문일수도 있고 그래서 꾹꾹 참은적도 많습니다.
신앙관이 많이 바뀐 계기가 되면서 기존의 위치에서 이제 어떻게 가르치고
사용되어지는 곳에서 (리더로) 올바로 사람들을 도와줄수있을까 하는생각이 생겨났습니다.
그러던중 미국에 오게되었고,
예기치않게 고등부남자아이들반을 맡게되었습니다.
이애들은 물론 선교단체 대학생들과 달랐기때문에 전혀 집중도 되지않고 장난만 치지요.^^;;
각오했었고 그래도 정말 사랑하며 기도해주며 집에불러서 파티도 여러번하며 친해지고
아이들 마음이 열리도록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저를 신뢰하게 되었고, 마음도 열었습니다.
그러나 성경공부할때에는 도저히 집중되지않았고, 하는교재마저 답이 금방보일정도로
쉬웠고 (물론 전도사님은 깊이있게 다루면된다고 하셨지만) 아이들은 그냥 예수님 하나님
두가지로 모든답을 대신했습니다.
그러나 그아이들은 분명히 갈급함이 있고, 이제까지 이런식으로 (제가오기전에도) 이렇게
성경공부가 이뤄져왔다는것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미국에는 이런 한인아이들이 제대로 성경공부나 신학적 가르침을 가르쳐줄 선생님이
아주 부족하고 기회도 적기때문에 더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지금 이야기대화식으로 재미있게 배우는 아름다운 십대성경공부라는 책으로 (이대희목사님저서)
하고있습니다. 전도사님말씀으로는 이책을 쓰신분은 천재라고하는데 저는 도저히 이책으로
어떻게 그말괄량이 아이들을 하나님에게 깊이있게 나아가게할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기도하고 사랑하고 최선을 다하면되겠지요,
그러나 그게아닌것 같습니다.
사실은 여기있는 글들을 다 갇다가 아이들과함께 읽고싶습니다.
그냥 성경본문을 읽고 용서받은마음으로 용서하라는 주제로 여러질문에 답을 매기는것보다는
나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며칠전 전도사님(30대초반)께 제게 성경공부를 맡겨달라고 했지만
전도사님은 그 성경교제가 최고중의 최고라고 하시면서 거절하셨습니다.
제가 성급할수도 있고 아직은 어리숙할수도 있겠지만.
정말 진심으로 그아이들이 변화되었으면 좋겠고, 제가 여기서 배운게있는한 그냥
그런 기존의 교회성경공부식으로 가르치고싶지 않습니다.
다른 신학적 질문이나 논의는 제가 찾아서 읽고 보면되는데.
도제히 이문제는 어디서 어떻게 물어보고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영적인 지도력이 부족해서인가요....
그아이들이 정말 다루기가 힘든시기라 그냥 기도로 도울수있는만큼 계속 기도하는것이
지혜로운것일까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떤식으로 진행하면 좋을지 경험들이나...
방법? 들좀 알려주세요..

제가 여기와서 배울때는 재미있지만.
가르침은 가볍게 할수가 없네요.
그래도 맡겨주신 아이들인데 제가 여기서배우고 아는게있는이상.
기존의 다른 형식적인 기독론에 매인아이들을 보고있자니.
제안의 성령님이 간지러워 하시는것 같아서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