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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이곳 케냐에 온 지 정확히 4주일이 지났습니다. 벌써 3분의 1일이 흘러가버렸습니다.
처음에는 장에 나온 촌닭 같았는데, 이제는 제법 익숙해져서 나이로비 시내를
적어도 낮에는 활보하고 다닙니다.
4월2일부터 5일까지 몸바사라는 항구도시 아래의 우쿤다라는 휴양지에서 개최된 컨퍼런스에 참여하여
인도양에 발을 담글 수 있었습니다. 한 해에 한 번씩 열리는 이 나라 정보통신 관련
최대의 컨퍼런스였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 향후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는 네트워킹을
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참으로 하얀 모래의 백사장과 인도양의 수평선이 무척 인상적이지만,
습도가 높아 무척 더운 곳이었습니다.
여기는 4,5월이 우기인데 비가 오는 중간중간에 따가운 햇살도 비치고 해서
상당히 쾌적합니다. 우리 나라 장마철 보다는 훨씬 뽀송뽀송하고 비는
대체로 밤에 많이 와서 낮에 활동하는데 크게 지장이 없습니다.
정말 축복받은 날씨입니다. 올해는 다소 늦게 지난 주부터 비가 시작됐는데,
모든 식물들이 푸르름을 더해 가고 있습니다. 에덴동산이 나이로비 어디 쯤에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
게스트하우스의 한국인 사장님의 인도해 주셔서
주일에는 케냐한인연합교회라는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성인들만 4~50분 정도 출석하고요. 우리 나라의 일반적인 예배와 설교가 행해지는
보통의 교회입니다. 성도들이 손수 설계하고 벽돌을 쌓아서 건물을 지었다고 합니다.
또 소식 올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열심히 일하고 계실터인데 사진으로만 보면 휴가가신것 같습니다.
케냐한인교회 출석 성도가 서울샘터교회와 비슷한것 같은데 교회건물이 웅장합니다
서울샘터랑 자매결연 함 추진해 보심이... ^^
여름 수련회 장소로 적격인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