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안과 밖 (3월8일, 화)

조회 수 2348 추천 수 0 2011.03.07 23:03:13

민수기 5:1-10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모든 나병 환자와 유출증이 있는 자와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를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되

3 남녀를 막론하고 다 진영 밖으로 내보내어 그들이 진영을 더럽히게 하지 말라 내가 그 진영 가운데에 거하느니라 하시매

4 이스라엘 자손이 그같이 행하여 그들을 진영 밖으로 내보냈으니 곧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행하였더라

5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6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나 사람들이 범하는 죄를 범하여 여호와께 거역함으로 죄를 지으면

7 그 지은 죄를 자복하고 그 죄 값을 온전히 갚되 오분의 일을 더하여 그가 죄를 지었던 그 사람에게 돌려줄 것이요

8 만일 죄 값을 받을 만한 친척이 없으면 그 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제사장에게로 돌릴 것이니 이는 그를 위하여 속죄할 속죄의 숫양과 함께 돌릴 것이니라

9 이스라엘 자손이 거제로 제사장에게 가져오는 모든 성물은 그의 것이 될 것이라

10 각 사람이 구별한 물건은 그의 것이 되나니 누구든지 제사장에게 주는 것은 그의 것이 되느니라

 

     앞에서 각종 인구 조사와 레위 자손의 업무에 대한 설명이 나왔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율법이 열거됩니다. 우선 부정한 사람의 처리 문제입니다. 나병, 유출증 걸린 자, 주검으로 부정하게 된 자들을 모두 진영 밖으로 내보내라는 명령이 나옵니다. 당시 진영 밖으로 쫓겨난다는 것은 죽음을 담보해야 하는 일입니다. 이런 조치는 비인간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당시 그들이 처한 자리에서 보면 이해가 갑니다. 위에 열거된 병은 고대인들에게 치명적이었습니다. 자칫하면 진영 안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염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 일들이 실제로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에 근거해서 그들은 야박하지만 해당 환자들을 진영 밖으로 소개시키는 것이 최선의 방식이라고 생각했겠지요. 지금 소와 돼지의 구제역이 발생했을 때 살처분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진영 밖으로 내몰린 이들은 일정한 기간을 머물다가 완전히 치유되면 진영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것의 판단은 제사장의 몫입니다. 진영 안과 밖이라는 경계를 잘 지켜내는 것이 바로 종족이 생존할 수 있는 길이었습니다.

 

     주님, 끊임없는 생존의 위기로 인해서 진영 안과 밖을 철저하게 구분할 수밖에 없었던 고대 유대인들의 고통을 우리가 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참된 평화로 가득할 날이 언제이겠습니까? 당신의 위로를 기다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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