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절을 지키라/ 3월15일, 화

조회 수 2231 추천 수 0 2011.03.14 22:54:59

민수기 9:1-14

 

1 애굽 땅에서 나온 다음 해 첫째 달에 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유월절을 그 정한 기일에 지키게 하라

3 그 정한 기일 곧 이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너희는 그것을 지키되 그 모든 율례와 그 모든 규례대로 지킬지니라

4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5 그들이 첫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시내 광야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되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다 따라 행하였더라

6 그 때에 사람의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어서 유월절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그 날에 모세와 아론 앞에 이르러

7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사람의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었거니와 우리를 금지하여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정한 기일에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지 못하게 하심은 어찌함이니이까

8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기다리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어떻게 명령하시는지 내가 들으리라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나 너희 후손 중에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든지 먼 여행 중에 있다 할지라도 다 여호와 앞에 마땅히 유월절을 지키되

11 둘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그것을 지켜서 어린 양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을 것이요

12 아침까지 그것을 조금도 남겨두지 말며 그 뼈를 하나도 꺾지 말아서 유월절 모든 율례대로 지킬 것이니라

13 그러나 사람이 정결하기도 하고 여행 중에도 있지 아니하면서 유월절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이런 사람은 그 정한 기일에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지 아니하였은즉 그의 죄를 담당할지며

14 만일 타국인이 너희 중에 거류하여 여호와 앞에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면 유월절 율례대로 그 규례를 따라서 행할지니 거류민에게나 본토인에게나 그 율례는 동일할 것이니라

 

     유월절에 대한 해명이 위 구절에 다시 나옵니다. 유월절 전승은 구약성서를 견인해나가는 핵심 개념 중의 하나입니다. 유월절은 말 그대로 죽음의 재앙이 지나갔다는(pass over) 뜻입니다. 이스라엘의 입장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쁜 사건이지만 이집트의 입장에서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픈 사건입니다. 한쪽에는 해방이, 다른 쪽에는 저주가 내린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대재앙이 이집트 사람들에게만 내리고 자신들에게는 닥치지 않았다는 사실 앞에서 놀라워했습니다. 그를 계기로 이집트를 탈출할 수 있었습니다. 그게 엑서더스, 즉 출애굽입니다. 이 사건이 사실에 부합하는지는 우리가 단정적으로 말할 게 별로 없습니다. 실제로 이집트 사람들의 큰 아들만 모두 죽고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 더구나 그것이 하나님의 구원 사건이었다는 신앙고백적인 진술을 무조건 사실적인 보도로 읽으면 곤란합니다. 아무런 근거가 없는 이야기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그것이 가리키는 고유한 신앙경험을 배우는 게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주님, 우리와 우리 주변에는 끊임없이 재앙이 임합니다. 이유를 아는 것도 있고, 모르는 것도 있습니다. 이럴 때마다 겸손한 자세로 하나님의 뜻을 물으면 살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이번 대참사를 당한 일본 사람들에게 당신의 위로를 허락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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