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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즘이란 일정한 정치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특정한 대상에게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정치적 행위이다.
테러의 유형은 네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제1형은 법과 같은 제도화된 통로를 통해 -법에는 정당한 법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법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법의 정신이 아니라 법실증주의가 만연할 때 흔히 악법이 성행한다.- 일어나면서 지배 권력자들에 의해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경우인데 이를 합법적 테러, 공권력 사용이라 부른다.
제2형은 지배권력자가 테러를 사용하되 법테두리 밖에서 교묘하게 제도외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지는 테러이다.
제3형은 피지배자들이 제도적 절차를 통해 테러를 행사하는 경우인데 이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제4형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테러로 억눌린 자들이 누르는 자들의 법테두리를 무시하여 자기들 나름의 방법에 따라 테러를 사용할 경우를 말한다.
모든 유형의 테러는 권력자들의 권력이 정당성을 상실하게 되는 상황에서 테러가 발생하게 된다. 즉 테러의 근본원인이 권력의 정당성 상실에 있는 것이다.
이번 용산에서 일어난 비극은 참으로 가슴 아프고 희생자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
이번 일을 4형에 관점을 맞춘다면 (주로 한나라당과 정부당국의 입장) 일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일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이면은 권력의 정당성 상실이며, 이번 용산 참사는 공권력 집행이라는 이름하에 자행된 테러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