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웹의 영성(?)

Views 1248 Votes 0 2009.03.19 09:14:41
관련링크 : http:// 
미국의 어느 유명한(?) 신학교에서 강의한다는 교수에게 자료를 요청했습니다.
이 분은 그 학교에서  F... Theological Seminary Professor Family and Healing, All Nations Seminary Family Pastor라고 자기를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요청한 자료는 영적인 자료이기 때문에 웹 상에 업로드가 불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 메일을 받고나서 한참을 어리둥절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영적인 자료'는 무엇이며, 영적인 자료라 하더라도 웹에 업로드를 할 수 없다는 것은 또 무슨 이유일까?
사실 제가 요청한 자료는 그분의 강의자료였을 뿐이었는데 말이죠.

물론 이 내용을 가지고 당사자와 좀 더 대화를 나누어 보면 그 이유를 파악할 수는 있겠지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 교수는 피터 와그너와 함께 사역을 하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제가 그들의 사역을 몰라서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죠.

혹시 이 방면으로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차성훈

2009.03.19 12:53:42
*.227.18.128

희안한 분이시군요; 강의를 공개하기 싫으셨나. 저건 영과 육을 분리하는 영육 이원론에 사이버세계까지 영육웹 삼원론인가요;;;

닥터케이

2009.03.19 13:01:32
*.90.149.37

강의자료를 공개하기 싫어서 그런 핑계를 댄 것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라크리매

2009.03.19 13:16:18
*.138.20.219

그교수 타이틀이 정말 길군요
두번이나 나오는 패밀리는 패밀리레스토랑의 그페밀린가 봅니다
올 내이션스 세미너리 패밀리 패스터....거창도 하네요 ㅍ

는개

2009.03.19 15:59:05
*.122.162.165

차성훈님, 닥터 케이님, 라크리매님,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생각하기로 그 분이 강의 자료를 공개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어떤 까닭인지는 모르지만 그 교수는 웹이라는 매체를 상당히 꺼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웹이라는 매체를 불경한 곳으로 여기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그러기 때문에 영적인(?) 자료를 웹을 통해서는 전달하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해되지 않는 것은 그 교수가 단지 강의 자료일 뿐일 것을 
'영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과
웹이라는 매체를 '불경'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죠.

피터 와그너 사역과 유사한 사역을 하는 분이라면
잘은 모르지만 소위 '내적 치유' 사역과 교회 성장학, 축사 사역 등을 하는 분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세상 모든 문제의 근원은 두 세력(하나님과 악한 영)의  대결로부터 비롯되었다고 파악하는 것이 그들의 기본적인 출발점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한 때 큰 반향을 일으켰던 '유전되는 가계의 저주'를 인정한다는 군요.

이렇게 유추해 보면 자신의 자료는 '영적'이기 때문에
악령에 사로잡힌 웹에는 자료를 올리지 못하겠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제가 이 쪽으로 잘 모르는 관계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차성훈

2009.03.19 16:19:45
*.239.24.254

대충 맞추신거같은데요? 극단적인 이원론자이시군요, 그 교수님은.

신완식

2009.03.19 18:20:09
*.112.186.174

'영적인 것을 육적인 글로 어찌 기록할 수 있겠습니까?'(그 교수의 말이라고 상상 중 ...)
제 생각에는 강의 안이 없어서 그러는 것 같은데요.
강의 준비 안해도 그때그때 하늘에서 내용이 파파팤...
내일 점심은 수육으로 마구마구 드시면서 곰곰히 영적 세계란
뭘까 하고 생각해 보시지요 ㅎㅎㅎ.

profile

이길용

2009.03.19 19:15:46
*.114.16.4

그런데요.. 교수에 따라서 강의 자료 공개요청을 불쾌하게 여기시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뭐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자신의 강의 자료를 그렇게 꼬옥 붙잡고 계시는 교수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지요~

안희철

2009.03.20 04:17:00
*.1.170.128

허걱...피터 와그너... 학부때 그 사람 책을 여러권 읽었더랬습니다. 숙제니까 읽은거죠.
혀를 내둘렀던 기억이...
그 과목 가르치던 교수가 하는 말, 검은 색은 사탄의 색이라고 -_-
와그너의 말을 인용한건지 알 수 없으나 그나물의 그밥이라고...



이길용 교수님께서 말씀하셨지만,
여기 독일에서 강의(Vorlesung)를 교수 생활 몇십년간 해오면서
계속 강의안을 다듬어 어느 한도에 이르면 출판하는 게 관례라고 들었습니다.
보통 그런 강의는 개론 같은 묵직한 과목이죠.
그러니 그런 강의안은 학생이 달라고 그러면.... 줄 수도 있겠지만, ...
다만 일일 세미나 같은 자료는 조금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외국 학생이라 봐주는 건지 모르겠지만 -_-

위 강의 자료가 어떤 건지 모르겠으나, 케이스 바이 케이스...

는개

2009.03.20 06:32:24
*.122.162.165

신완식 목사님,
제가 아는 어떤 목사님왈, 예수 이름으로 명령하고 선포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러면 소원 성취, 만병 통치라고요.ㅠㅠ
이길용 교수님, 안희철 목사님은 같은 의견 이시군요. 강의자료 공개가 하기 싫어 핑계대는 거라고. 
저도 그런 이야기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강의안을 모아 책을 출판하거나 한다는... 그리고 책을 내기 싫어하는 어떤 교수는 제자들이 거들어 책을 냈다는... .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웹을 악의 세력으로 몰아가다니,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은 악한 세력의 동조하는 하는 거가 되나요? ㅠㅠ
특히 글 잘 올리시는 위의 세분께서는 더욱 그런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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