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예배기도문-

우리의 삶과 죽음이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하심과 그리고 성령의 교통하심을 통하여

우리는 하나이신 삼위일체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하나님을 믿습니다.

주님만을 우리가 경배하고 예배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가 완전한 인간이시며, 완전한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억압당한 자를 풀어 주셨습니다.

말씀과 행위로 가르치시며, 어린이들을 축복하셨습니다.

병자를 고치시고, 상한 심령을 싸매어 주셨습니다.

버림받고 의지할 곳 없는 사람들을 먹여 주시고, 죄인을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믿고 회개하도록 모든 사람을 불러 주셨습니다.

부당하게도 하나님 모독과 백성 선동의 죄로 고발되시고,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인간이 맛볼 수 없는 최고의 고통속에, 이 세상의 모든 죄를 위하여 자기 생명을 내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예수를 죽음에서 일으키셨습니다. 그의 죄 없으심을 입증해 주시고, 죄와 악의 사슬을 끊어 주시며, 우리들을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예수께서 그를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최고의 사랑안에서 하나님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동등하게 하나님의 형상 안에서 만드셨습니다. 남자와 여자, 그리고 모든 인종과 민족이 한 공동체로 살아가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반역하여 우리의 창조주로부터 도피했습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무시하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과 우리 안에 있는 하나님의 형상을 파괴했고, 진실되신 거짓을 일삼았고, 자연과 이웃으로부터 착취하고, 우리의 돌봄이 필요한 지구를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저주를 받아 마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공의와 긍휼로써 그의 창조물들을 구속하셨습니다. 영원한 사랑안에서...

우리는 성령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분은 어느 곳에서나 계셔서 생명을 불어 넣어 주시고, 새롭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성령께서는 믿음을 통해서 은혜로 우리를 의롭게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를 자유케 하셔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을 용납하고,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성령은 우리를 그리스도의 한 몸인 교회안에서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나로 만드십니다. 사도들과 선지자들에게 역사하셨던 동일하신 성령께서 성경을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신앙과 삶을 인도하시며,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우리 가운데 임재하시고, 물세례를 통해 우리를 당신의 것으로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생명의 떡과 구원의 잔으로 우리를 먹이시며, 남녀 성도들로 교회의 모든 사역을 감당하도록 부르십니다.

깨지고 두려움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담대함을 주셔서 쉬지 말고 기도하게 하시며, 모든 사람들 가운데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증거하도록 하시며, 그리고 정의와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일할 수 있도록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성령이 주시는 능력을 힘입어, 우리는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라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대하면서, 우리는 매일의 생활 가운데 그리스도를 섬기려고 분투하며, 거룩하고 기쁨이 있는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의 삶과 죽음 안에 있는 어떠한 것도, 우리를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이 사랑에서 끊을 수 없음을 우리가 모든 시대와 장소의 성도들과 함께 진심으로 기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성령님의 이름으로 영광을 돌리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공동예배서 한국장로교출판사 P122-125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