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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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칸트 부분에서 칸트의 난해한 개념을 따라가지 못하시는 분들도 보이고 해서 진도는 천천히 한분도 이해 못하신분들이 없게 No One Left Behind!나갈 건데요 아무리 천천히나가도 3월 초쯤에는 마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칸트 하실떄 힘들어 하시거나 아직 철학의 기본개념이 익숙하지 않으신것 같아서 이 철학입문책을 마치고 또하나의 좋은 철학 입문서인 Bertrand Russell의 '철학의 문제'(the problems of philosophy)를 할까 합니다. 실은 스터디원중 한분이 제가 추천해 줬는데 혼자힘으로는 독해가힘들다고 하시기에 같이 읽으면 좋을것 같고 그 전부터 이미 '철학의 문제들'을 하는게 철학 기초개념들을 정립하는데 교육적으로 효과적이겠다 싶었습니다.

 

'철학의 문제들'은 100년된 '철학사'적으로 권위가 인정된 가장 권위있고 전문적인 철학 입문서입니다. 그만큼 다루는게 프로폐셔널하지만 철학 인식론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들을 명료하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근대철학 특히 경험론에 대한 좋은 스케치입니다. 제가 이해가 안되면 칸트원전으로 안넘어가고 반복한다 그랬는데 그의미는 같은 책을 반복한다는게 아니라 (이건 집에서 복습으로 해주셔야합니다.) 칸트 원전으로 안넘어가고 다른 좋은 철학 입문서를 공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러셀 '철학의 문제'의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인식론적인 근대철학에대한 소개에만 치중되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비아의 모토인 '신학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으로서는 다소 거리가 있지만 책이 아주 논증적argumentative이어서 철학의 기반인 '논증적사고'를 훈련하기에 좋습니다. '논증적 사고'하면 어려운 느낌이 드신다면 쉽게 말해서 '우디'님이 버클리한테 사기당한것같다고 하시면서 버클리를 취조하셨는데 그런방식 즉 '이놈이 사기치지 않나?' 하는 의심이 다름아닌 논증적 사고입니다.  

 

다비아의 모토인 '신학을 이해하기 위한 철학'을 하시려면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어거스틴, 토마스 아퀴나스, 파스칼,칸트, 헤겔, 슐라이어마허, 키에르케고르, 하이데거, 블로흐등을 읽어내야하는데 그럴려면  철학기초가 튼튼하게 다져져야합니다. 또 이철학자들을 읽기 위해선 철학사에대한 지식이 충분해야 되는데 그걸 위해선 좋은 철학사책을 소개시켜드리겠습니다.

칸트를 읽고 싶어도 철학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니 읽어도 제대로 읽으실려면 좀 돌아가는길을 택해야합니다.

그리고 여태까지는 칸트를 읽기위해 인식론 위주로 스터디를 진행시켜왔는데 칸트를 읽은 이후에 존재론의 기초를 위해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을 읽을까 합니다. 이건 나중얘기고, 다음 스터디 책을 러셀의 철학의 문제들로 생각하고 있는데 의견이 있으신분들 의견주세요.

 

제 스터디 플랜1은 이렇습니다. 철학의문제들-> 코플스턴 철학사 '칸트'부분-> 칸트원전 

 

이플랜은 칸트에 대한 제대로된 이해가 목표입니다.

 

Ps. 철학사 책은 힐쉬베르거의 것과 코플스턴이 가장 권위가 있는데 힐쉬베르거는 너무 어렵고 코플스톤은 너무 분량이 많습니다. 그리고 둘다 옛날것들이라서 비트겐슈타인 같은 중요한 천재들을 누락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영미의 석학 '앤서니 케니'가 철학사를 집필했는데 지금 고대 철학과 중세철학이 우리말로 번역됐습니다. 이게 번역안된 것까지 합쳐서 총 4권으로 분량도 적절하고 권위도 있습니다. 중세철학은 케니의 강점이니만큼 아주 좋습니다. 다소 아쉬운점이 있다면 중세철학과 함께 신학에서 중요한 영향을 끼쳤던 독일 관념론을 소홀히 다룬다는 겁니다. 뭐 영미권 학자니만큼 그럴꺼라고 예상은 되지만..그렇습니다.

 

아무튼 의견부탁드립니다.


삼송

2011.02.09 22:19:41
*.119.241.86

선생님 처음 뵙겠습니다. 정말 반갑습니다.  올해도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선생님!!! 죄송하지만 철학에 대한 좋은 책들 소개좀 시켜주십시요 어려운것 말고요 정말 아주 쉬운 걸로요

 

신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면 더욱 좋겠습니다.

 

같이 공부하고 싶은데요 참석을 못하는 심정을 이해해 주시고요 

 

시간되시면 사랑채에서 글로 조금 가르쳐 주시면 안될까요

profile

클라라

2011.02.09 23:35:29
*.255.183.133

삼송님, 삼송님께서는 참 예의바르신 분이시네요. 늘 호칭을 선생님이라고 쓰시네요.^^

음.. 우리 철학스타디 호빈쌤도 당근 "선생님" 맞지요. 그런데 본인이 이런 호칭 듣고 혹시나..

민망해 하지 않을까 싶어서 제가 먼저 달려 왔어요.

우리 호빈샘은 시방 대학 4학년 철학도랍니다.

아, 뭐 연령만 그렇다는 거지요, 실력으로 본다면 정목사님도 관심집중인 청년이지요. ^^

우리 호빈쌤의 최대 장점은요. 철학 좋아하는 사람들, 최고로 좋아해요.

삼송

2011.02.10 06:23:30
*.119.241.86

라라님!언제나 다비아의 영원한 큰 선생님이시자 큰 누님 이시죠!!

정말 밥갑습니다.  샘터 교회들어가서 사진으로 제가 뵙습니다.

늘건강하시고요 읽고 계신 좋은 책있으시면 소개해주시고요 평소에 잘 가르쳐 주십시요 제가 아직 철이 없어서 좌충우돌 합니다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십시요 

빈이

2011.02.10 01:37:47
*.174.157.34

책을 같이 읽어나가셔도 좋겠구요, 정 시간을 내기 어려우시면 강유원 박사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많이들 이렇게 부르더군요, 힐쉬베르거 철학사 50번 읽고 철학 공부 시작했다는 전설의(?) 그분입니다) 의 철학 강의 (오디오) 파일이 아직 사이트에 있을 겁니다. 한 번 들러 보세요.


http://allestelle.net/

삼송

2011.02.10 06:24:27
*.119.241.86

선생님 감사합니다. 소개해 주셔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빈이

2011.02.11 01:30:36
*.174.157.34

별 생각없이 댓글 달았다가 제가 정말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공치사가 과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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