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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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차일피일 선물 사는걸 미루다 결국 결혼 기념일이 오늘로 다가 왔습니다.
원래는 아이패드2를 사줄까 했는데 집사람이 자주 가는 싸이트가 드라마 보는 싸이트인데 거의 다 어도비 플래시를 쓰는데 아이패드는 지원을 안하더군요.
여성 분들이라면 꼭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이죠?
괜히 고상한척 (?) 시 한편 그런것 말고 정말 마음속으로 꼭 받고 싶은 선물요.
작년에 카드랑 시 써서 적당히 때우려 했다가 거의 맞을뻔(?) 했습니다.
싸모님 왈: "내가 십대냐?"
시간이 4시간 남았습니다.
불쌍한 게으르고 눈치 없는 40대 중반 남자 하나 살리시는 심정으로
도와주세요. ㅠ.ㅠ
다급한 마음에 부끄럽게도 제가 너무 팔불출 노릇을 한것 같네요.
딩동댕. 짱구 어머님께서 정답을 맞추셨습니다. 역시 짱구 어머님이 가장 현명하십니다. 고민 고민하다 ATM 들려서 (집사람 카드로) 캐쉬를 찾아서 봉투에 넣어 '짜잘한 집안 용품이나 아이들 옷 사지말고 평소 꼭 갖고 싶었던거 확 질러봐'하면서 주었습니다. '깜짝 놀랄만한 금일봉'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집사람 왈 '결혼 십몇년만에 처음으로 현금도 다 받아 보네' 하면서도 싫지 않은 눈치였습니다. 역시 뭐니 뭐니 해도 현금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
'명품 가방 하나 사 보지?' (집사람은 명품 가방 없습니다) 그랬더니 집사람 '푸하하' 웃으시면서 '이걸론 택도 없네요' 하면서 자기는 옷이나 가방에 흥미가 없으니 나중에 생각나면 갖고 싶은것 사겠다고 하더군요 -- 아무래도 아이들 옷 살거 같습니다...
어쨌든 이리하여 오늘도 무사히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더군요....
여자가 화장을 하는 이유...
3위는 자기 자신을 이쁘게 가꾸려고...
2위는 남자에게 이쁘게 보이려고
1위는 다른 여자들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성뿐만 아니라 사람은 누구나가 다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지요.....
선물을 받으면 본인의 기쁨도 중요하겠지만, 여성분들 이걸 자랑할수 있는것이냐?가 더욱 중요한것 같습니다.
"도희아빠가 결혼기념일에 요걸 선물해줬어^^ " 하면서 이곳 저곳 전화하며 수다를 떨수 있을 정도가 되야겠지요?
친정엄마도 친구들도 다 부럽다고 말해줄만한 그런 선물.........
결국 돈이 문제지요?
4시간이 지나서 쓰네요..... 지송^^
사실 전 현금이 젤루 좋던데요.
깜짝놀랄만한 금일봉?
아 ! 그럼 내년이 또 문제겠네요.
별도움이 못되어 죄송합니다. ㅎㅎ
그치만 부인은 행복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