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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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를 쉽게 하는 것이 더 어려울까?
설교를 어렵게 하는 것이 더 어려울까?
이 질문을 다르게 바꾼다면 이렇게도 바꿀 수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설교가 더 어려울까?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설교가 더 어려울까?
보통 대부분의 성도들은 후자 쪽이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내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전자가 훨씬 더 어려운 것 같다.
쉽게 하는 설교, 눈높이를 낮춰서 하는 설교가
훨씬 더 어려운 것 같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하는 설교는
단어 하나하나를 최대한 쉽게 풀어서 설교해야 하기 때문에
더 큰 어려움과 고충이 따르기 마련이다.
쉬운 말로 설교하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쉬운 것 같아도
실제로 막상 해보면 결코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어린이 설교나 청소년 설교의 경험이 많은 사람은 느꼈을 것이다.
사실 성경적으로 엄밀히 말해서
설교를 잘한다는 말이나
설교를 못한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바른 말이 아니다.
설교를 잘 하고 못 하고는 없다.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래서 설교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성령의 감동이 있는 설교를 하느냐,
그리고 성경말씀을 바르게 해석해서 설교하느냐 하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교를 듣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설교를 어렵게 하는 것보다는
쉽게 하는 것이 보다 더 말씀을 잘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어린이설교와 청소년설교를
잘 못하는(?) 내 입장에서는
나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참 많다.
그 원인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직까지 내가 많이 교만해서, 겸손하지 못해서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배려할 줄 모르고
평소에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잘 할 줄 몰라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 나는 언제쯤
온유하고 겸손하신
예수님처럼 그렇게
설교 듣는 사람들 눈높이에 맞는
쉬운 설교,
잘 들리는 설교,
영적인 감동이 있는 설교(예수님 비유)를 잘 할 수가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