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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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맞벌이 부부로 서로 교차 근무하며 가사분담을 하다 보니 예전보다 산에 갈 시간이 없어 지네요.
수없이 고민하다가 저하고 물하고 상극인 수영을 선택했습니다.
비염 때문에 40년 넘는 세월 동안 물을 싫어했는데, 몸하고 맞지 않는 수영을 선택하여 운동했습니다.
많이 후회는 했지만 오기 하나로 버티다 보니 간신히 헤엄은 치네요. ^^!
그러다가 적십자의 인명구조요원이 눈에 들어와 올 봄에 신청했습니다.
신청자 중에 본의 아니게 제가 최고(?) 연장자가 되어 교육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체력과 실력 그리고 과제물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원래는 청주에서 최종 시험을 치러야 하는데, 우연곡절이 있어 전북의 전주에서 취득했습니다.
시험때 익수자를 바른 자세로 구조하고 여유있게 잠영하면서 나왔더니 수험생들 중 유일하게 박수와 환호를 받고,
전체 수석 했습니다.
시험 후 전주의 임영웅(유목민) 목사님과 맑은그늘님과 즐거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전북지사의 사정으로 시험 합격 후 3개월만에 자격증이 이제서야 도착했네요.
합격 이후로 인명구조 강사 자격까지 하고는 싶지만, 여기서 접습니다.
여기서 만족하렵니다.
그래도 제 마음은 늘 언제나 산에 가 있답니다. ^^
와, 대단하시군요.
자격증을 땄으니 여름철마다 해변가에서 활동하시겠군요.
축하드립니다.
아, 정의용과 임영웅 목사님을 나도 한번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