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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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과 고통의 이중주”
우리의 길 가운데
행복과 고통이 함께 있지
행복을 잡으려
고통을 피하지만
그 놈의 고통은
우리를 추격하고 있다
행복 속에
웃음이 있겠거니 했는데
이런 웬 걸
행복의 상자 안에
탐스런 열매 하나 없느니라
나의 뒤를 쫓아오던
고통의 얼굴을 바라보니
어느새 그 얼굴은
천사의 미소로 탈바꿈한다
이 게 웬일이야
고통의 얼굴 뒤에
환희의 얼굴
방긋 웃고 있으니
매혹적인 여인
그 앞에서
기죽을 수밖에 없네
결국
우리 인생길의 음악은
행복과 고통의 기막힌 이중주라네
“누가 불쌍한 자인가”
우리 모두
돈 없고 춥고 배고픈
이들을 동정하고 있다
가난에 지치고 병든
많은 이들은
그 고통을 모르는 이들에겐
불쌍하다 생각되겠지
사회가 세상이
그 이웃들을 외면하면
우리의 풍요와 웃음은
허무한 노래밖에 되지 않아
나눌 줄 모르고
겁 없이 즐기는
복에 겨운 우리가
정말 불쌍한 자들이 아닌가
“웃음이 나를 둘러 덮을 때”
너무나 상쾌하고 밝은
인생의 웃음들이
나와 너를 둘러 덮을 때
시원한 들판의
바람 같은 웃음 속에
우리 모두 잠길 때
나 고독하지 않네
우린 외롭지 않네
누가 인생에
눈물이 많다 했는가
누가 인생이
고달프다 했는가
욕심 없이
세상을 말똥말똥 쳐다보는
해맑은 어린 아기의 웃음으로
우리는 살아갈 수 있는데
"소년과 남자"
소년은 모든 것이 무섭다
장난감 칼과 총을 들고
전쟁놀이를 해도
엄마 얼굴을 못 보면
모든 것이 무서운 아이다
남자도 모든 것이 두렵다
덩치는 크지만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모든 것이 두려운 아이다
그래서 남자는
남자가 아니라
소년이다
"길 위에 서서"
여기 한 길이 있다
내가 지금 이 길 위에 서 있다
이 길이 어디서 시작됐는지
어디서 끝나는지는 알 수 없다
한 가지 분명한 것
그것은 바로
이 길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것이다
이 길 위에는 돌멩이도 많고 울퉁불퉁하지만
내 마음은 이 길을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다
길 위에 서서 나는
장엄한 행진의 노래를 목청껏 부른다
험하지만 결코 험하지만은 않다
바로 이 길은 내가 가야할 길
아름다운 청년 나사렛 예수의 길처럼
십자가와 영광의 길이다
“예수의 마음”
예수의 마음은
자신의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는 마음
예수의 마음은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보다
낮은 곳으로
내려가는 것을
기뻐하는 마음
예수의 마음은
고통 받는 사람과
함께 고통 받고자 하는 마음
예수의 마음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예수의 마음은
사람들이 진리 안에서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마음
예수의 마음은
모두가 하나님나라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길
기도하는 마음
“위대한 합창단”
여기 위대한 합창단이 모였다
얼굴도 다르고 목소리도 다르고 피부색도 다른데
어쩌면 그리도 마음이 잘 맞아 합창을 잘도 하는지
위대한 합창단이 인생이라는 합창곡을
절묘한 화음으로 연주하고 있네
서로 서로 정답게 마주 보며
서로 서로 싱글벙글 웃으며
아름다운 인생합창곡을 연주하네
위대한 합창단은 지휘자를 잘 만났네
그 지휘자 한 분의 지휘 아래
지상 최고의 소리가 탄생했네
남자도 여자도 아이도 노인도
서로의 음성 아름답게 받쳐 주면서
한 쪽이 높게 나오면
또 한 쪽은 낮게 나오네
위대한 합창단은 웃음의 인생을 만들며
웃음의 음악을 만들며 웃음의 세상을 만드네
지휘자를 잘 만나서 그렇다네
바로 하나님이 그 합창단을 만들어주셨네
하나님이 그들 마음에 찾아오셨다네
“사랑은 음악처럼”
사랑은 음악처럼 아름답습니다
사랑은 불멸의 고전처럼 영원합니다
사랑은 일정한 노래의 박자처럼
그리고 유연한 멜로디처럼
사람의 영혼에 아름답고 신선한 느낌을 주지요
사랑은 단순히 사람의 귀를 자극하는
아무 철학도 없이 만든 노래가 아니에요
사랑은 깊이 있는 음악이요
영혼을 향한 음악입니다
사랑은 음악처럼
연주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를
행복하게 해주지요
사랑은 위대한 음악처럼
언제나 언제나 내 가슴 속에
생명처럼 움직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