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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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담임목사님이 4월 8일에 있는 경기도 교육감 선거 후보 소개지를 보시면서 하시던 한 마디....
'다 몰라도 2번은 절대로 안 되겠다', 대통령 한테 '이명박이가 뭐니 이명박이', '교육을 책임지겠다는 사람이'.....
작년에 있던 시골교회 담임목사님 역시 시간시간 마다 이어지는 MB찬양에 혀를 내둘렀는데.....
한국 교회 담임목사님들에게 MB = Jesus Christ 이신가 봅니다.
지금 담임목사님 참 인격적이고 훌륭하신 분입니다. 성도들의 임금이 깎이고 직장이 어려운 것에 마음 아파하시고 열심히 기도하십니다. 그런데 그 모든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역할을 하는 자들의 행태가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는다니...... 대체 이유가 뭘까요?
저희 어머님은 많이 배우시지 못하셨고, 지금도 조그만 의류업체에서 일하시지만 만날때마다 MB와 딴나라당의 잘못을 조목 조목 따지시며 일갈하시는데 어째서 대학까지 나오고 지도자급에 있는 분들의 눈에는 그토록 MB와 딴나라당이 아름답고 이뻐보일수 있는지. 정말 이해가 되질 않네요.
P.S 참 이곳에 오기전 잠깐 근무하던 안양에 한 교회 역시 담임목사가 시간날때마다 MB를 찬양했습니다. 들을때마다 배알이 뒤틀렸는데 세상에 같이 사역하던 저와 동갑인 전도사가 MB가 잘 한다는 식의 예기를 하길래 제가 소리를 버럭지르며 한마디 했습니다.
‘지금 담임목사가 시간마다 찬양하는 자가 MB고 사랑하는 당이 딴나라 당이다. 악한 자가 좋아하는 이유는 그것이 로 악이기 때문이다. 정신차려라’.
그런데 제 말을 듣고 갑자기 이러더라구요. 정신이 확깬다고.... 그리고 바로 저 못지 않은 MB 안티가 되더라구요......ㅋ ㅋㅋㅋ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뜻은 히틀러 총통 안에서 이루어진다"
히틀러를 예수 그리스도와 일치시키진 않았지만 아주 교묘한 표현이었죠... 저는 강약의 차이는 있을지 몰라도, 지금 우리나라 상황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이런 말이 있었죠... 한나라당, 그 무슨 당, 어떤 용가리 통뼈가 정권을 잡아도 현재 만개한 민주화의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는 제대로 정치하기가 만만치만은 않을거야... 그래도 박근혜보다는 스펙트럼이 이명박이 합리적이라서 대북관계라든가 모든 면에서 좀 부드러울거야...
그런데... 그런데...
1년간 그 최소한의 기대조차도 보란듯이 뭉개뜨리는 이 정권... 점점 더 독재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오히려 꽉막히긴해도 김용갑 의원이 그리운 이 역설적 상황... 그의 원칙 때문일까요? 김용갑 의원이 국방부 장관이었으면 지금 제 2 롯데 월드 꿈도 못꾸겠죠? 정말 나라 개판이네요...
4년 후에 정권 바뀌면 두고 보세요... 롯데 게이트, 경인운하 게이트 꼭 터집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사업이 승인된 것은 막대한 자금으로 여당에 로비한 것이 아니고는 설명할 길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