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일 예수의 지혜와 권능

조회 수 1885 추천 수 17 2007.06.05 08:14:23
2007년 6월5일  예수의 지혜와 권능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막 6:2)

고향사람들은 예수의 지혜와 권능에 놀랐습니다. 그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하던 일들이 예수에게서 일어났으니 놀라지 않을 수 없었을 겁니다.
사람들은 이 세상을 자기의 예상으로 재단하면서 살아갑니다. 수능이 높게 나온 학생들이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거나 경쟁력이 높은 사람이 많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예상이 바로 그런 것들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교회를 크게 키우면 그것이 곧 목회에 성공한 것이고, 그런 사람이 능력 있는 목사라는 생각도 이 세상을 자기 방식으로 예상하는데서 벌어지는 것들입니다.
이런 예상들이 쌓이게 되면 고정관념으로 강화합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레드컴플렉스나 친미사대주의는 고정관념입니다. 돈이 많아야만 행복할 것이라는 생각도 역시 고정관념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앙에서도 이런 고정관념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이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한 우리는 기독교 영성의 심층으로 들어가기 어렵습니다.
고향사람들이 예수에게 갖고 있던 고정관념은 예수의 지혜와 권능으로 인해서 크게 도전받았습니다. 고정관념은 말 그대로 관념이지만 지혜와 권능은 실증입니다. 예수에게는 다른 사람이나 전통이, 특히 유대의 율법과 바리새인들이 따라올 수 없는 지혜와 권능이라는 실증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은 하나님으로부터만 주어지는 생명의 능력들입니다.
그렇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이 세상의 고정관념으로부터의 탈주이며, 거꾸로 예수의 지혜와 권능에 사로잡힘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기독교 신앙의 고정관념에도 묶이지 않고 훨씬 근원으로 심화하는 과정이 아닐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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